여론2023-11-07 15:29

김포시 등 서울시 편입 추진 난망

전국적으로 찬성 32~36%, 반대 56~59% 정치적 이슈… 민주당 지지자 80% 이상 반대

이민하

국민의힘이 김포시 등 인접 도시를 서울특별시로 편입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반대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실시된 에너지경제신문-리얼미터, CBS.노컷뉴스-알앤써치, 고성국TV-한국여론평판연구소 등 세 곳의 여론조사에서 확인됐다. 

11월 1일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에너지경제신문 조사에선 찬성 31.5%, 반대 58.6%였다. 11월 1~3일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CBS.노컷뉴스 조사에선 찬성 33.0%, 반대 55.5%였다. 11월 3~5일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성국TV 조사에선 찬성 36%, 반대 56%였다. 

에너지경제신문 조사와 고성국TV 조사는 서울 인접 도시를 편입 추진하는 것에 대해, CBS.노컷뉴스 조사는 김포시를 편입 추진하는 것에 대해 질문한 특징이 있다. 그럼에도 응답 결과에선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찬성은 32~36%, 반대는 56~59% 수준이다.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는 사안이라 지지 정당별, 특히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찬반 의견이 확연하게 갈렸다. CBS.노컷뉴스 조사에선 민주당 지지자 중 84.1%가 반대한 데 비해, 국민의힘 지지자 중 65.7%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고성국TV 조사에선 민주당 지지자 중 81%가 반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중 64%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대상 지역 여부에 따라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경기/인천 지역민이 서울 지역민에 비해 다소 높은 반대 응답을 나타냈다. 에너지경제신문 조사의 경우 서울은 60.6%, 경기/인천은 65.8%가 반대했고, 고성국TV 조사에선 서울은 55%, 경기/인천은 63%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김포시 등 편입 대상 혹은 후보 지역민 여론조사가 예정되어 있다. 당연히 찬성 응답이 높게 나올 것이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반대 응답이 높은 데다 경기도지사는 물론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당론 채택 및 추진 여부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 곳의 여론조사에 대해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관련 태그:
공유하기: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