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2023-12-08 16:51

현 정부 장관 총선 출마…엇갈린 여야 지지자 반응

국민 10명 중 6명, 정부 주요 장관 총선 출마 ‘부정적’ 국가기관 신뢰도 : 경찰, 법원, 자치단체, 검찰, 정부, 국회 순

이민하

정부 주요 장관들의 총선 출마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12월 첫째주 전국지표조사(NBS)의 결과다

8일 이 조사에 따르면 추경호 경제부총리 교체 등 최근 단행된 개각과 관련, 장관들의 총선 출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어본 결과,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10명 중 3명(32%)에 불과했고 59%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장관들의 총선 출마에 대한 인식은 응답자의 지지정당 선호에 따라 엇갈리게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경우 긍정적 반응(14%)보다는 부정적 반응(79%)이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부정적 반응(27%)보다 긍정적 반응(67%)이 상당이 높았다.  

한편, 국가기관별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검찰보다 경찰이, 중앙정부보다 지방정부의 신뢰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3부 가운데에는 사법부가 그나마 신뢰도가 가장 높았으나 신뢰보다는 불신 응답이 더 많았다.

'경찰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2%로 유일하게 50%를 넘었으며, 법원 46%, 지방자치단체 45%, 검찰 38%, 정부 37%, 국회 15% 등의 순으로 신뢰도를 평가했다.

검찰과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각각 16%, 15%로 가장 낮게 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각각 70%, 73%로 매우 높게 평가해 응답자의 정당 선호도에 따른 극단적 차이를 보여 주었다.

이에 비해 국회에 대한 신뢰도는 민주당, 국민의힘 지지자 동일하게 17%로 가장 낮게 평가해 국회에 대한 국민 불신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최근 우리 국가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10명 중 2명(19%)이 좋다고 봤으나 8명(79%)은 나쁘다고 봤다.

 6개월 뒤 우리나라 국가경제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와 별로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44%로 가장 많은 가운데 나빠질 것 38%, 좋아질 것 16%로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북핵 위기 대응 등 대북경제정책(잘한다 39% 대 잘못한다 54%),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의 외교정책(38% 대 54%) 등 주요경제과제에 대한 평가도 모두 부정평가가 높았다.

이 조사는 지난 4~6일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6.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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