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 동안구을 선거구는 국민의힘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이 재도전을 선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여론조사결과 4년 전 21대 총선보다 더 나쁜 성적표가 나와 권토중래가 쉽지 않아 보인다.
23일 여론조사 꽃이 오는 4월 제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이 지역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국힘 심재철 전 의원은 민주당 현역 이재정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 24.4% 대 44.7%로 크게 뒤져 상황이 녹록지 않다. 더욱이 그의 지지율은 투표할 인물 없다는 부동층(26.6%)보다도 적다.
5선을 지낸 심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지내고 출마한 이재정 후보에게 12.4%포인트 차이로 져 지역구를 민주당에 내줬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격차가 20.3%포인트로 더 벌어져 전도가 험난함을 예고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동안구 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활용한 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포본오차는 ±4.3%포인트였다. 응답률은 12.8%였다.
이재정 의원은 국힘 김필여 전 동안을 지역위원장과의 가상대결에서도 48.1% 대 21.6%로 우위를 보여 수성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이번에도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부동층이 23.4%로 국힘 김필여 전 위원장의 지지율보다 높아 새 인물 수혈 또는 부동층 공략이 국힘의 관건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3선 도전에 나서는 이재정 의원은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37.7%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 당내 경선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도 37.1%나 되지만 박용진 전 지역위원장(4.8%), 이정국 전 20대 대선 민주당 대전환총괄특보(1.9%), 임성룡 전 대한민국 국회 입법지원위원(1.5%), 송일찬 당 중앙당 인권위 부위원장(1.2%) 등 다른 후보자들과 격차가 워낙 커 뒤집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심재철 전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 20.6%로 김필여 전 당협위원장(11.2%)에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49.7%에 이르는 것이 부담이 된다. 16대부터 20대 국회까지 20년 아성에 대한 유권자들의 거부감이 크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윤기찬 전 국힘 20대 대선 선거대책본부 대변인 3.6%, 이승경 전 시의원 3.2%를 기록했다.
이곳의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47.5%로 국힘(30.5%)에 앞서고 있다. 정의당은 2.0%, 기타정당 4.6%, 지지정당없음은 15.4%였다.
차기 총선에서 어느 정당의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에는 민주당을 꼽은 사람이 43.2%로 국힘(26.0%)보다 많았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평가는 잘하고 있다 27.1%, 잘 못하고 있다 70.1%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