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2024-02-08 15:03

[22대 총선 제주지역 판세] 민주 ‘제주시 갑·을 우세’…국힘 ‘서귀포 절호의 찬스’

제주시갑, ‘송재호 vs 문대림’ 민주당 경선이 ‘본선’ 제주시을, 김한규 의원 독무대…재선 가능성 높아 서귀포시, 위성곤 불안한 1위…국힘 경선결과 최대관심

이민하

22대 총선을 60일 남짓 앞두고 제주지역 3개 선구거의 판세를 가늠해 볼 수 있는 3개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조사결과를 종합해 보면 제주시 갑과 을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우세를 점하고 있고,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과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개된 여론조사를 들여다보면 제민일보·JIBS·뉴스1 제주본부·미디어제주는 리얼미터에 의뢰해 차기 국회의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적합도'를 물어보았고, 한라일보·뉴제주일보·헤드라인제주·KCTV제주방송은 한국갤럽에 의뢰해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선호도'를, 제주일보·제주MBC·제주CBS·제주의소리는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누가 가장 나은지 '우월도'를 물어보는 방식으로 조사했다. 

먼저 제주시갑에서는 적합도, 선호도, 우월도에서 민주당 후보 2명이 1, 2위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앞서가는 가운데 국힘의힘 후보는 3위 아래로 밀렸다.

먼저 적합도를 보면 민주당 송재호 현역 의원이 28.8%로 같은 당 문대림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21.5%)에 오차범위(±4.3%포인트)내에서 우세를 보였다. 국힘 김영진 전 당협위원장은 13.5%로 3위를 차지했고, 국힘 장동훈 전 도의원은 8.3%를 얻었지만 최근 국힘 경선에서 컷오프돼 불출마를 선언했다. 부동층은 19.4%로 집계됐다.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선 문대림 전 비서관과 송재호 의원의 순위가 바뀌어 각각 25%, 23%로 문 전 비서관이 오차범위(±4.3%포인트)내에서 근소한 차로 우위를 차지했다. 국힘 김영진 전 당협위원장은 11%로 뒤처지면서 27%를 차지하는 '선호하는 인물이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부동층 공략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국회의원으로 누가 나은가라는 우월도에선 다시 송재호 의원이 29%로 문대림 전 비서관(26%)을 오차범위(±4.0%포인트)내에서 앞서 민주당 공천을 놓고 두 사람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힘 김영진 전 당협위원장은 11%로 민주당 후보자들과 상당한 거리가 있다. 부동층은 19%로 집계됐다. 

제주시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이 적합도, 선호도, 우월도에서 다른 보든 후보들에 크게 앞서고 있다.

김 의원은 적합도 42.4%, 선호도 47%, 우월도 50%로 각각 22.9%, 14%, 16%를 기록한 국힘 김승욱 전 당협위원장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다. 녹색정의당 강순아 지역위원장, 진보당 송경남 도당 서비스현장위원장의 선호도, 우월도는 1~3%에 불과했다.

한편, 서귀포시에서는 현역인 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국민의힘 후보 2명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국힘 후보들이 힘을 합친다면 본선 경쟁에서 20년만에 보수진영의 승리를 일궈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위성곤 의원은 적합도 33.0%, 선호도 37%, 우월도 37%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데다 당내 경쟁자도 없어 민주당 공천은 무난히 따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서는 이경용 전 도의원과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 가운데 누가 본선 티켓을 거머쥘지는 한 치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이경용 전 도의원은 적합도에서 24.5%로 고기철 전 청장(17.5%)을 앞서고 있지만, 선호도에서는 고기철 전 청장이 20%로 이경용 전 도의원(16%)에 우위를 보였다. 우월도에서는 두 사람이 각각 20%로 동률을 기록, '1승1무1패'로 승부를 가리기 어려운 모습이다.

국힘 두 후보의 지지율을 더하면 위성곤 의원보다 오차범위내에서 조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에는 한번 해볼만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제주 전지역으로대상으로 하는 정당지지도를 보면 3개 기관 모두 민주당이 두자릿수 격차로 국힘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 민주당 47%, 국힘 29%로 18%포인트 차이가 가장 컸으며,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민주당 42.1%, 국힘 30.7%로 격차가 11.4%포인트로 가장 적었다. 한국갤럽 조사는 민주당 42%, 국힘 28%로 14%포인트 격차가 났다. 개혁신당,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등은 모두 3%를 밑돌았다. 

리얼미터와 한국갤럽은 지난 4~5일, 코리아리서치는 이틀전인 지난 2~3일 각각 선거구별로 지역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관련 태그:
공유하기: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