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가상여론조사 결과 전북 전주시병 선거구에서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현역 의원이 오차범위 안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고·서울대 선후배인 두 사람은 이번이 세 번째 대결이다.
20대 총선에서는 정 전 장관은 국민의당 후보로 나와 47.42%를 얻어 민주당 김 후보에게 989표차로 신승했으나 민생당으로 출마한 21대 총선에서는 32.0%에 그쳐 66.6%를 획득한 김 후보에게 역부족이었다.
이번에는 다시 민주당으로 복귀, 경선에 뛰어들어 예선부터 김 의원과 불꽃튀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
3주의 시차를 두고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앞선 조사에서는 김성주 의원이 오차범위내 우세, 최근 조사에서는 반대로 정 전 장관이 오차범위 우세로 역전됐다.
16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이 곳 여론조사는 지난 1월 22~23일과 이달 12~13일 각각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8명,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모두 무선전화 100%였으며 전자는 자동응답방식, 후자는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p다.
먼저 전주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한 2월 조사를 보면 ‘거론되는 다음 인물 중 누가 전주시병 후보로 가장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에서 정 전 장관은 34%로 1위를 차지, 김 의원(29%)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 3위는 민주당 황현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선임행정관으로 11%다.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20%였다.
정 전 장관은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한 1월 조사에서는 26.4%를 얻어 32.5%를 기록한 김 의원에게 뒤졌는데 20여일 새 1, 2위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
미디어토마토는 ‘누가 민주당후보로 가장 적합하냐’고 적합도를 물어보고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은 ‘누가 나은가’ 선호도를 물어본 차이가 있지만 정 전 장관으로선 고무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전주MBC는 인물선호도 외에도 ‘민주당 후보로 누가 나은가’라는 민주당후보선호도도 물어보았는데 정 전 장관은 여기에서도 33%로 김 의원(29%)을 앞섰다. 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은 10%였다.
정 전 장관은 1월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에서 26.8% 대 41.6% 열세였으나 2월에 37% 대 36%로 박빙으로 이끈 게 눈에 띄는 변화다.
1월 조사에서는 다선 중진 총선출마에 대해서도 물었는데 긍정 24.0% 부정 47.6%로 부정적 여론이 높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누그러지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김 의원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있다. 현역의원 재신임도를 물은 1월 조사에서 ‘바꾸는게 좋다’ 60.4% ‘한번 더 해야’ 32.6%로 교체여론이 높았지만 의정활동을 평가한 2월 조사에서 ‘잘한다’가 49%로 ‘못한다’(41%)보다 많아 긍정평가를 받은 것이다.
이곳의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70%를 넘어 공천을 따면 곧 당선이다. 누가 공천장을 거머쥘지 관심이 모아진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