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2024-02-28 11:38

[22대 총선 서울 강북을] 민심은 박용진, 민주당 지지층은 정봉주

서울 강북구을 선거구 국회의원 선거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같은 당 정봉주 전 의원에 비해 경쟁력이 있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선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공천 갈등을 겪고 있는 지역으로 친명(정봉주)과 비명(박용진)이 맞붙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박 의원은 평소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내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10%로 분류돼 민주당 공천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다. 미디어트리뷴이…

이민하

서울 강북구을 선거구 국회의원 선거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같은 당 정봉주 전 의원에 비해 경쟁력이 있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선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공천 갈등을 겪고 있는 지역으로 친명(정봉주)과 비명(박용진)이 맞붙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박 의원은 평소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내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10%로 분류돼 민주당 공천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다.

미디어트리뷴이 리얼미터에 의뢰, 지난 24일 이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유선전화 각 90%, 10%의 비율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4.5%다.

이 지역은 민주당 지지도가 62.5%로 국민의힘(22.6%)을 압도하고 있는 민주당 강세지역이다. 녹색정의당 1.6%, 개혁신당 4.1%, 새로운미래 2.0%로 집계됐다. 

먼저 박용진 의원, 정봉주 당 중앙 교육연수원장, 이승훈 변호사 등 3명의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를 경우 누가 민주당 차기 총선후보로 적합하냐는 설문에 박용진 의원이 42.6%로 정봉주 전 의원(35.0%)에 앞섰지만 오차범위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이승훈 변호사는 10.7%였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1, 2위인 박용진 의원, 정봉주 전 의원 두 예비후보를 놓고 당내 경선에서 결선투표를 하게 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냐고 묻자 역시 박용진 의원이 45.2%로 정봉주 전 의원(38.6%)에 우세를 지켰다. '없다'는 응답은 9.5%였다.

박용진 의원은 18~29세와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앞섰으나 40대와 50대 장년층에선 정봉주 전 의원에 뒤졌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선 36.7% 대 54.3%로 크게 뒤져 공천을 받으려면 당원 공략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삼양동, 송천동, 삼각산동에서는 박용진 의원이 45.2% 대 38.6%로 우세하고 미아동, 송중동, 번3동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이 43.5% 대 41.9%로 백중세다.

박용진 의원은 여야 가상대결에서도 정봉주 전 의원에 비해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박 의원은 국힘 박진웅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의 가상대결에서 49.9% 대 18.8%로 30%p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정봉주 전 의원도 박진웅 전 행정관과의 가상대결에서 49.2% 대 27.5%로 크게 앞서고 있지만 박용진 의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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