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2024-02-28 13:27

‘민주당 이재명 사천’ 주장… 호남에서도 41% 동의

전체적으론 동의 45.0% 대 비동의 43.2%로 팽팽

이민하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 이재명 대표의 사천(私薦)이라는 주장에 대해 동의한다는 응답이 광주·전라에서도 40%를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선거 및 사회현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28일 이에 따르면 “민주당이 시스템 공천이 아닌 이재명 당대표의 사천 공천을 하고 있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동의하느냐, 동의하지 않느냐”는 설문에 ‘동의한다’ 45.0%, ‘동의하지 않는다’ 43.2%로 1.8%p 격차를 보였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내 격차이므로 어느 한쪽의 우세가 아니라 ‘동의’ ‘비동의’가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동의(49.7% 대 43.2%)가 우세하고 여성은 동의하지 않는다(43.1%)가 동의(40.4%)보다 조금 많았다. 연령별로는 사천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18~29세, 60대, 70대 이상에서는 오차범위를 넘어서 확연히 우세했으나 민주당 지지층인 40대에서는 동의 34.2% 비동의 56.6%로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월등히 많았다. 30대와 40대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조금(각각 2.6% 1.3%) 많아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는 동의가 절반에 가까운 49.8%(비동의 40.0%)였으나 경기·인천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47.1%)가 동의(40.8%)보다 많았다. 특히 민주당의 콘크리트 지지층인 광주·전라에서도 동의하지 않는다가 48.6%로 사천이 아니라는 견해가 우세했지만 사천에 동의한다는 응답도 41.0%에 이르러 공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만만치 않음을 말해줬다. 부산·울산·경남도 비동의가 42.6%로 동의(41.8%보다 조금 많았다.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은 동의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중도층 이념성향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4.8%로 동의(40.8%)보다 조금 많았다.

양당 공천을 평가하는 설문에서는 ‘국민의힘이 더 잘한다’ 42.2%, ‘민주당이 더 잘한다’ 38.4%로 국힘의 손을 들어줬다. 없다는 응답은 14.6%였으며 4.9%는 모르겠다고 했다. 

연령별로는 이재명 공천이 사천이라는데 머리를 끄덕였던 18~29세를 비롯 50대까지 모두 민주당이 공천을 더 잘한다는데 더 많은 지지를 보냈다. 광주·전라에서는 민주당 잘한다 53.7%, 국힘 잘한다 27.4%였다. 중도층은 37.6% 대 37.3%로 엇비슷했다.

이번 조사에서 정치성향을 묻자 중도가 44%로 가장 많았고 보수 33%, 진보 23%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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