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 현금 지급 상한 연봉 50% 제한… 초과 금액은 3년 분할 지급
- 성과 보상 연동·현금 유출 방지책 마련… 복지포인트 인상안 포함

성과급 지급 방식을 두고 난항을 겪던 SK하이닉스 노사가 밤샘 협상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전날부터 시작된 대표자 교섭을 마친 뒤 세부 문구 조율을 거쳐 최종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번 협상은 노사가 지난 교섭에 이어 또다시 밤을 넘기는 연장전 끝에 막판 타결을 이끌어냈다. 노조는 조합원 대상 공지를 통해 잠정합의안 내용을 임시대의원대회를 거쳐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섭의 최대 쟁점은 초과이익분배금(PS)의 конкре적인 지급 방식이었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기존에 존재하던 지급 한도를 폐지하는 성과급 제도에 합의한 바 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직원들이 받게 될 성과급 규모가 급증하자 지급 방식을 둘러싼 논의가 집중됐다.
노사가 도출한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PS 중 현금 지급액은 연봉의 최고 50% 수준으로 제한된다. 연봉 50%를 초과하는 성과급 수령분에 대해서는 현금 대신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이 반영됐다. 주식으로 전환되어 지급되는 초과 성과급은 3년에 걸쳐 나누어 지급되며 일정 기간 매도가 제한되는 조건이 부과될 전망이다.
이 같은 방식은 한꺼번에 대규모 현금이 유출되는 회사의 재무적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임직원 보상을 기업의 장기적 가치 상승과 연계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역시 성과 보상의 일환으로 주식 지급 방식을 도입하는 추세다.
아울러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사내 복지포인트인 하이웰 포인트를 인상하는 내용 등 복리후생 개선안도 일부 포함됐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임시대의원대회 및 조합원 찬반투표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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