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톱2’ 자사주 매수에 코스피 반등… 6,800선 전격 회복
- 미국 금리 우려 속 장초반 급락 세 딛고 반등 성공
- 기타법인 1조 5000억 원 넘게 매수하며 지수 하단 강력 방어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인한 통화 긴축 우려 속에서도 국내 증시가 극적인 반등을 이뤄내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 폭락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대형 반도체주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6,800선을 다시 넘어섰다.
이날 거래소에서 코스피 지수는 하락 출발하며 장 초반 3% 넘게 떨어져 한때 6,600선 아래로 내려앉기도 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진 여파가 국내 시장으로 이어진 결과다. 하지만 오후 들어 수급 여건이 급격히 개선되며 하락분을 빠르게 회복했고, 장 마감 직전 반등을 이끌어내며 6,820선에 거래를 끝냈다.
지수의 구원투수 역할을 한 것은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정책과 수급 구조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추진한 자사주 취합 효과가 나타나며 주가 하락 방어막 역할을 단단히 해냈다. 외국인 투자자 역시 전체 지수에 대해서는 순매도 기조를 유지했으나 두 핵심 반도체 종목에 대해서는 순매수로 돌아서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타법인이 1조 5,000억 원이 넘는 물량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하단을 강력하게 뒷받침했다. 반면 일반 투자 매매 주체들은 보합권 내에서 손바뀜을 이어가는 양상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 역시 장초반 3% 넘게 폭락하던 지수가 낙폭을 대거 줄이면서 830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1,368.6원을 기록하며 안정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