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민 10명 중 8명은 4.10 총선에서 국회의원 두 명이 같은 정당에서 당선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보인 가운데 양산갑은 오차범위 밖에서 현역 의원이 앞선 반면 양산을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신문이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18세 이상 성인 남녀 양산갑 505명, 양산을 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양산갑에서는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가 48.6%로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후보 39.1%였다. 개혁신당 김효훈 4.3%, 기타 후보 1.3%, 투표할 후보가 없다 4.1%, 잘 모름 2.7%였다.
양산을은 국힘 김태호 46.8%, 민주당 김두관 45.5%로 오차범위(±4.3%p) 내에서 접전 중이었다. 기타 후보 2.4%, 투표할 후보가 없다 2.7%, 잘 모름 2.7%였다.
윤영석과 이재영, 동갑내기 두 후보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양산갑의 경우 40대 이하는 이 후보 지지가 많은 반면 50대 이상에선 윤 후보 지지가 많았다. 또 지역별로 물금·원동 지역은 윤 후보 45.0%, 이 후보 42.5%였지만, 상·하북면 및 강서·중앙·삼성동에선 윤 후보 55.1%, 이 후보 32.8%로 차이가 22.4%포인트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아직 후보를 정하지 않은 표심이 6.8%에 달하고, 인구 12만의 물금읍에서 이 후보가 크게 밀리지 않는데다 개혁신당 김 후보가 다크호스로 부상해 막판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지사를 지냈고 각각 3선과 4선을 노리고 있는 후보가 맞붙은 양산을의 경우 20대와 40·50대는 김두관 후보가 앞섰고, 60대 이상에선 김태호 후보가 앞섰다. 30대는 김두관 43.8%, 김태호 43.7%로 팽팽했다. 지역별로 보면 동면·양주동은 김두관 후보가, 웅상지역은 김태호 후보가 앞섰다.
전반적으로 기존 여론조사들과 마찬가지로 피말리는 접전을 예고하고 있어 향후 얼마나 지지층을 결집해 실제 투표장으로 나오게 할지가 당락을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당지지도는 양산갑의 경우 국민의힘 44.4%, 더불어민주당 22.5%, 조국혁신당 14.3% 순으로 나타났다. 또 개혁신당 5.3%, 새로운미래 2.9%, 녹색정의당 2.1% 순이었다. 양산을에서도 국민의힘 43.2%, 더불어민주당 24.0%, 조국혁신당 15.2%, 개혁신당 6.4%, 새로운미래 1.9%, 녹색정의당 1.4% 순으로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양산지역이 전통적인 보수텃밭임을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긴 하지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기세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고 개혁신당도 무시못할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같은 정당 후보 당선 여부와 관련해 양산갑에선 80.5%, 양산을에서는 79.6%가 ‘같은 정당 후보가 함께 당선되는 것이 좋겠다’고 답변했다. ‘서로 다른 정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겠다’는 답변은 양산갑 14.7%, 양산을 15.3%였다.
이번 양산갑 여론조사는 유무선 ARS조사방식(무선 79%, 유선 21%)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5.3%였다. 양산을은 유무선 ARS조사방식(무선 85%, 유선 15%)에 응답률 7.3%였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