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인천 계양을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0% 이상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29∼30일 이틀간 진행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 민주당 이 후보가 51.7%로 41.3%를 얻은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에게 10.4%p 앞섰다. 내일로미래로 최창원 후보 1.1%, 무소속 안정권 후보 1%였다.
계양을은 지난 2010년 7월 보궐선거에서 보수 정당 후보가 한번 당선된 이후 줄곧 민주당 후보가 배지를 달 정도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구다. 여기에 선거구 획정으로 상대적으로 진보세가 강한 작전서운동을 계양갑에서 받아 오고, 계산1동과 계산3동을 넘겨줘 보수 정당 후보에게 더 불리해졌다는 말이 나온다.
이 후보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원 후보보다 많은 지지를 받았다. 70세 이상 유권자 중 62.5%는 원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해 33.7%에 그친 이 후보를 크게 앞섰다. 반면 이 후보는 18~29세에서 47% 대 39.8%로 앞섰고 40대에서는 62.2% 대 31%로 가장 크게 격차를 벌렸다. 50대와 60대에서도 이 후보는 각각 59.7%, 51.1%의 지지율을 얻어 33.1%, 46.1%의 원 후보를 눌렀다. 30대는 이 후보 46.5%, 원 후보 46.2%로 접전이었다.
지역별로는 1선거구(작전서운동, 계산2·4동)에서 이 후보(52%)가 원 후보(41.2%)를 앞섰고, 2선거구(계양1·2·3동)에서도 이 후보 51.5%, 원 후보 41.4%의 지지세를 기록했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택기준으로는 34.8%가 ‘능력과 경력’이라고 했으며 ‘도덕성’은 23.7%였다. 이어 ‘소속정당'(18.7%), ‘정책과 공약'(16.8%)이 뒤를 이었다.
비례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9.6%로 민주당 중심의 비례연합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26.9%)을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조국혁신당도 22.2%나 돼 이를 합하면 민주당 계열이 49.1%로 절반에 육박한다. 이어 개혁신당(4.9%), 새로운미래(3.9%), 자유통일당(3.5%) 순이었으며, 진보정당인 녹색정의당은 2.2%였다.
총선 프레임 공감도에서는 ‘국정 안정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35.9%)보다 ‘정권 견제를 위해 민주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49%)가 13.1%p 높았다. ‘양대 정당의 대안으로 제3지대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1.3%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에선 ‘서울지하철 2호선 연결과 9호선 연장(50.6%)’을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서부간선수로 수질 등 환경 개선 방안’(17%), ‘귤현동 탄약고 이전 문제’(12.6%)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유선 13%, 무선전화 87%의 비율로 ARS로 실시했으며,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조사 대상 선거구 유선전화 RDD로 응답자를 선정했다. 응답률은 3.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