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인천 연수을 후보가 국민의힘 김기흥 후보에게 9.8%p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1일과 2일 이틀간 진행한 연수을 국회의원 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 정 후보가 49.8% 지지율을 기록해 40%를 얻은 김 후보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p) 밖에서 앞섰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7.3%였다.
이번 선거는 연수갑이 인구 하한선을 기록해 연수을 선거구에 있던 원도심인 옥련1동과 동춘1·2동을 포함하는 획정안이 통과되면서 송도국제도시 단일 선거구가 된 이후 첫 선거다.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 불복하고 출마하고자 했던 민경욱 전 의원과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이 뜻을 접음에 따라 김 후보가 여권 단일 후보로 나섰으나 정 후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정 후보는 6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김 후보를 앞섰다. 정 후보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보낸 연령층은 40대(56.8%)로 31.7%의 김 후보를 압도했다. 50대에서도 53.7% 대 39.7%로 정 후보가 앞섰다. 18∼29세, 30대에서는 정 후보가 각각 51.8%, 52.7%의 지지율을 보인 반면 김 후보는 35%, 34.9%를 얻었다. 반면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김후보가 각각 66.3%, 65.2%를 얻어 정 후보(28.5%, 25.8%)에 크게 앞섰다.
지역1(송도1·3동)과 지역2(송도2·4·5동)에서도 정 후보가 각각 49.5%, 50%를 얻어 42.1%, 38.4%의 지지를 받은 김 후보를 앞섰다.
국회의원 투표 기준으로 39.2%가 ‘소속 정당’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정책과 공약'(26.1%), ‘능력과 경력'(18.8%), ‘도덕성'(12.2%)이 뒤를 이었다.
비례정당 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0.3%로 가장 높았으나 조국혁신당도 29.7%를 기록해 턱밑까지 추격해왔다. 더불어민주연합(16.8%), 개혁신당(5.6%), 자유통일당(3.2%), 녹색정의당(2.1%), 새로운미래(2.0%)가 뒤를 이었다.
정 후보가 우세를 보이는 만큼 총선 프레임에서도 ‘정권 견제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가 48%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국정 안정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36.9%)’, ‘양대 정당 대안으로 제3지대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11.6%)’ 순으로 확인됐다.
연수을 주민들은 ‘공공의대 설립'(23.2%)과 ‘과밀학급 해소 대책 마련'(20.4%), ‘송도경찰서 신설'(13.1%)을 시급한 지역 현안으로 꼽았으며, 그밖에 현안은 31.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연수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유·무선 ARS(유선 11%+무선 89%)로 실시했으며,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조사 대상 선거구 유선전화 RDD로 응답자를 선정했다.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