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재테크2024-04-30 15:32

주담대 최우선 고려요인은 ‘금리’, 그 다음은 ‘대출한도’

금리차 1%p일 때 변동금리서 고정금리로 가장 많이 이동

하혜영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이용자들이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은 금리 수준이었다. 주택금융공사가 전국 만 20세 이상 가구주 5천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9월 ‘2023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주담대 선택이유 설문(중복 응답 가능)에 ‘금리 수준’을 꼽은 응답자가 6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출금액한도'(33.0%), ‘대출기간'(24.5%), ‘금리유형'(23.9%), ‘상환방식'(22.1%0의 순이었다.

이는 물가인상 등에 따른 금리 상승기에는 매달 금리가 조정되는 변동금리보다는 고정금리가 대출이자 상환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향후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고정금리를 선택하겠다는 비율이 52.9%로 변동금리(14.8%)의 3.6배에 달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고정금리 선호는 3.9%p 높아지고 변동금리 선호도는 1.9%p 낮아진 것이다.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금리 상승기에도 낮은 대출 금리가 유지될 수 있기 때문(30.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아울러 변동 금리에서 고정 금리로 갈아타는 변곡점은 금리 차가 1%p차일 때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정과 변동 금리차가 1.25%p일 경우 변동금리 이용 의향 가구의 26.3%, 1.0%p일 경우 55.8%가 각각 고정금리로 이동하겠다고 했다. 지난해보다 11.3%p, 9.9%p씩 늘어난 수치다.

주택소유 의식은 하락추세로 나타났다. 실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은 꼭 필요하다는 응답은 67.8%로 지난해보다 2.5%p 줄었으며, 투자목적 주택보유 필요 인식도 10.9%로 전년 대비 1.7%p 감소했다. 앞으로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도 전체의 30.7%로 7.3%p 하락했다.

주금공은 일반 가구와 별도로 보금자리론 및 디딤돌대출을 최근 1년 동안 이용한 2천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7∼9월 실태조사를 벌였다. 주금공의 보금자리론 등 주담대 상품 만족도는 92.0%로 지난해보다 2.5%p 떨어졌지만, 일반 가구의 주담대 만족도(46.2%)보다는 월등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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