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의회 주도권 선호 52% 대 공화당 45%… 무당층 표심도 21%p 격차 분출
- 경제 불만·국정 민심 이탈 심화 속 2024 승리 지역선 공화당 굳건 ‘팽팽’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최신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의회 다수당 구도에서 공화당에 오차범위 밖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의회를 어느 정당이 주도해야 하는지를 묻는 항목에서 응답자의 52%가 민주당을 선택했다. 공화당을 지지한 응답은 45%에 그쳐 양당 간 격차는 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 실시된 동일 조사보다 격차가 2%포인트 더 벌어진 수치다. 특히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 집단에서 민주당을 선호하는 비율이 공화당보다 21%포인트나 높게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평가 역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60%를 기록해 역대 두 차례 임기 동안 진행된 여론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치솟았다. 전체 응답자의 64%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 응답도 70%에 달했다. 특히 전체 조사 대상의 75%가 현재의 경제 상황에 불만을 표시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강력히 지지하는 절대 지지층에서 93%의 압도적인 국정 긍정평가를 유지했다.
기초 정당 호감도 측면에서는 민주당에 대한 호감도가 29%를 기록해 38%를 나타낸 공화당보다 낮게 집계됐다. 세부 국정 현안 평가에서도 물가 상승 대응 항목에서는 민주당이 1%포인트 앞선 반면, 전반적인 경제 정책 운용에서는 공화당이 2%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선거구별 판세에서는 정당 격차와 별개로 공화당의 지역적 기반이 유효하게 작동하는 양상이다. 공화당은 현역 의원 보유 지역구와 2024년 대선에서 승리했던 주요 주를 중심으로 상대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어, 최종 표심 향방을 둘러싼 양당의 경합은 막판까지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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