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100일 평가에서 긍정적 답변이 28%, 부정적 응답이 64%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3대 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역대 대통령의 직무수행 100일 무렵 평가에서 17대 이명박 정부에 대한 긍정적 비중 21%보다 7%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 비율 역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69%를 차지한 데 비해 5%p가 낮다.
1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자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취임 100일 평가에서 가장 긍정적 평가를 얻은 정부는 김영삼 전 대통령(1993.6)으로 응답자의 83%가 ‘잘하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78%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고, 김대중 전 대통령 62%, 노태우 전 대통령 57%, 박근혜 전 대통령이 53% 지지를 받았다. 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40%의 긍정적 답변을 얻어 상대적으로 저조한 국민 지지율로 시작했다.
경제, 부동산, 복지, 교육, 대북, 외교 정책과 공직자 인사 각각에 대해 현 정부가 잘하고 있는지, 잘못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긍정률 기준으로 보면 대북 정책이 34%로 가장 높았다. 부동산 30%, 외교 29%, 복지 27%, 경제 24%, 공직자 인사 16%, 교육 11% 순으로 나타났다.
평가 대상 7개 분야 모두 부정적 답변이 우세했다.
이번 주 윤 대통령의 전반적 직무 긍정률은 28%다. 연령별로 보면 20~40대에서는 20%를 밑돌고, 높은 연령일수록 높아 70대 이상에서는 50%를 웃돈다. 보수층의 분야별 정책 긍정률은 대북 63%, 부동산·외교 50%대, 경제·복지 40%대, 공직자 인사 26%, 교육 19% 순이다. 보수층도 공직자 인사와 교육 정책에 관해서는 부정적 시각이 우세하다. 중도층의 정책 분야별 긍정률은 대북 29%, 외교·부동산·복지 20%대 초반, 경제 17%, 그 외는 10%를 넘지 못해 여권보다 야권 지지층에 가까운 경향이다.
앞서 2021년 10월 문재인 정부 마지막 분야별 정책 긍정률과 비교하면, 부동산은 그 때보다 나은 편이나 복지는 크게 뒤떨어진다. 대북·경제·인사는 비슷한 수준이다. 5년 전인 2017년 8월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분야별 평가에서는 유권자 셋 중 두 명이 복지·외교(65%)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제·대북·인사 분야에 대해서도 50%대의 후한 점수를 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