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4대 은행·무보 합작…협력업체 대출금리 2.5%p 대폭 인하
- 용인 팹 현장 찾은 정부, 실증 검증 ‘트리니티팹’ 가동 지원·상생금융 5조 원 확대 표명

정부와 국내 반도체 산업계가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2조 원 규모의 대형 상생 무역금융 지원책을 공식 가동했다.
산업통상부는 19일 경기도 용인 일반산업단지에서 SK하이닉스, 한국무역보험공사,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과 함께 ‘수출공급망 강화보증’ 출범 협약을 맺고 소부장 협력업체를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기업과 시중은행이 공동 출연한 1,000억 원의 재원을 바탕으로 무역보험공사가 20배 레버리지 보증을 제공해 총 2조 원 대출 한도를 조성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에 선정된 협력사는 무역보험공사의 3년간 100% 중기 보증과 특별 보증료 감면 혜택을 받게 되며, 협약 은행을 통해 최대 2.5%포인트 낮아진 우대 금리와 3년 치 보증료 전액 지원을 제공받는다. 특히 국가 전체 수출을 견인하는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기업당 최대 보증 한도 역시 기존 타 산업 지원 대비 50% 넓게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술 실증과 양산 타당성을 평가하는 현장 기반 인프라 확충과 맞물려 추진된다. SK하이닉스 용인 1호 팹 내부에는 국비와 지방비, 민간 자본을 합쳐 총 8,700억 원이 투입되는 양산급 테스트베드 ‘트리니티팹’이 들어서며, 소부장 기업이 개발한 신기술의 성능 검증과 상용화 단축을 다각도로 돕는다.
정부 당국은 용인 클러스터 건설 현장점검에서 공기 단축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하는 한편, 이번 상생 무역금융 재원을 향후 최소 5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아울러 기술 개발(R&D)을 연계한 함께성장 프로젝트와 신규 반도체 펀드 조성, 전문 인력 양성 정책을 병행해 대기업의 호황 온기가 중소·중견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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