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재테크2026-08-28 11:51

증시 폭발에 국민연금 날았다…상반기 수익률 27% 대박

국내 증시의 이례적인 폭등세에 힘입어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올해 상반기 동안 27%를 넘어서는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김희빈 기자
  • 국내 주식 세 자릿수 급등에 기금 적립금 1,800조 원 돌파
  • 반도체 호조와 해외 자산 선전에 채권 손실 딛고 사상 최대 성과
국내 증시의 이례적인 폭등세에 힘입어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올해 상반기 동안 27%를 넘어서는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국내 증시의 이례적인 폭등세에 힘입어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올해 상반기 동안 27%를 넘어서는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공개한 잠정 집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기금 총 적립금은 1천866조 원을 기록했으며 운용 수익률은 27.22%에 달했다.

자산군별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 주식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이 전체 자산 운용 성과를 견인했다. 국내 주식 수익률은 107.37%라는 세 자릿수 기록을 세우며 가장 뛰어난 성적을 냈고, 해외 주식이 17.81%로 뒤를 이었다. 대체투자 자산과 해외 채권 역시 각각 9.60%와 9.22%의 수익률을 내며 고른 상승 흐름을 받쳤다.

이번 국내 주식 부문의 비약적인 성장은 중동 지역의 지능형 군사 충돌 위험 등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반도체 관련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해외 주식 또한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지속되고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지속되면서 가치가 꾸준히 상승했다.

반면 국내 채권 자산은 유일하게 마이너스 3.0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 조치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 긴축 기조 유지로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채권 평가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외 채권의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 효과가 반영되면서 수익성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하반기 들어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상반기에 확보한 대규모 자산 평가이익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기금 운용 성과는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honggas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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