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2023-12-26 17:30

개인제작 영상콘텐츠 ‘선정성, 폭력성, 모방위험성’ 수위 높아

개인방송 영상물등급 심의 ‘잘 안 된다’ 53%…’잘되고 있다’ 39% 국민 10명 중 6명, 영상물 선정성, 폭력성, 모방위험성 기준 더 엄격해야

하혜영

영화관이나 TV를 통해서만 영상물을 접하던 과거와 달리, 모바일을 주축으로 영상 콘텐츠가 홍수를 이루면서 영상제작사들 간의 경쟁 또한 날로 심화되고 있다.

이에 영상콘텐츠에서 다루는 주제가 이전보다 자극적으로 변했고, 폭력성과 선정성 수위 또한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영상물 콘텐츠에서 윤리성 및 공공성을 확보하고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영상물 등급심의제도’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리서치 여론 속의 여론 팀이 지난 10월 27~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영상물 등급심의에 대한 인식과 평가를 조사한 결과,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이 '개인제작 영상콘텐츠'에 대한 영상물 등급 심의가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개인제작 영상콘텐츠'의 등급분류 및 심의가 '잘되고 있다'는 의견은 39%에 불과하고 '그렇지 않다'는 10명 중 5명(53%)을 넘어 부정적 의견이 높았다. 모르겠다는 8%였다. 

특히 개인제작 영상콘텐츠는 7개 세부 항목 모두 등급에 비해 내용이 자극적이고 수위가 높다는 의견이 절반(50%)을 넘어 시급히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개인제작 영상콘텐츠는 7개 항목 중 선정성, 폭력성, 모방위험성 부문이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에 비해 수위가 높고 자극적으로 제작되는 경향을 보이느냐는 설문에 '그렇다'는 응답이 각각 60%, 58%, 58%로 높았다.

이에 따라 개인제작 영상콘텐츠의 선정성, 폭력성, 모방위험성에 대해 지금보다 더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하느냐고 묻자 동의한다는 응답이 각각 62%, 64%, 65%로 10명 중 6명을 넘었다. 약물에 대해서도 63%가 그렇다고 해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약물에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기를 바랐다.

하지만 지상파3사에 대해 영상 콘텐츠의 등급분류가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에는 74%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19%에 불과했다. 

이어 영화(72%), 종편 및 케이블방송사(62%),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영상콘텐츠 순으로 등급심의에도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부적절하다는 답변은 종편 및 케이블방송사 30%, OTT 29%, 영화 2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검열행위’,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는 여론이 맞서고 있는 영상물 등급심의 제도 존치여부에 대해서는 현행 유지를 원하는 의견이 많았다.

등급심의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에 43%가 '현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해 가장 많았다. 이어 완화해야 한다 28%, 강화해야 한다 23%로 완화와 강화가 맞섰다. 등급심의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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