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2023-10-25 13:44

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등 플랫폼기업 알고리즘 불신도 높아

국회, 배달플랫폼 라이더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 배달노동자 46%, 배달플랫폼 알고리즘 신뢰 안 해

이민하

배달노동자들 3명 중 2명은 플랫품 기업의 알고리즘이 업무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절반 가까이는 알고리즘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한준호, 진보당 강성희 의원실은 24일 국회에서 '배달플랫폼 라이더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보호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배달플랫폼노동조합과 국민입법센터가 지난 7월 24일부터 한 달간 음식 배달 노동자 1천3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등 플랫폼기업 종사자 779명에 한정해 알고리즘(AI배차 등 일감배분시스템)이 배달업무에 미치는 영향을 묻자 68%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24%, 영향이 없다는 9%에 불과했다.   

알고리즘의 신뢰도에 대해선 응답자의 14%만이 정보와 일감배분을 신뢰한다고 했으며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46%는 불신한다고 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41%였다. 알고리즘에 대한 불신감은 배달경력이 길수록, 계약한 배달업체수가 많을수록 더 컸다.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라이더들이 안정적인 일자리에서 안전한 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계약과정과 알고리즘 형성 과정에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소득에 대해서는 배달노동자 10명 중 6명이 조금 넘는 62%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소득이 줄어들었다고 응답했다. 비슷하다는 답변은 31% 였다. 소득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7%에 불과했다.

월 평균 소득은 각종 경비를 제외하고 약 284만원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의 희망 근로 시간은 주 평균 45시간, 실제 근무 시간은 54시간으로 조사됐다.

배달노동자로서 수입이 걱정되고 불안한 정도를 5점 척도로 물어본 결과는 3.7점으로 나왔다. 직업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도 3.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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