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2022-10-06 10:22

비혼 청년 10명 중 7명 “연애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한다”

비혼 남성 70%,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결혼 꺼린다 비혼 여성 38%, “혼자 사는 것이 행복해서” 결혼을 꺼린다

이민하

현재 연애하고 있지 않는 청년의 70%는 자발적인 '비연애'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여성의 자발적 비연애 비중이 남성보다 높고, 앞으로 연애, 결혼, 출산 의향 또한 남성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난 달 27일 개최한 2022년 제1차 저출산인식조사 토론회에서  지난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만 19∼34세 비혼 청년 1천47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의 내용이다. 

조사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결혼을 하지 않은 청년 3명 가운데 2명은 "연애를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70%는 '자발적으로 연애를 하지 않는 것' 으로 밝혀졌으며,  자발적 비연애 비중은 남성(61%)보다 여성(83%)이 20% 포인트 이상 더 높았다.

현재 연애를 하지 않는 청년 중 47%는 "향후 연애 의향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남성(53%)이 여성(39%)보다 더 긍정적이었다.

향후 결혼 의향에 대해서는 51%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남성(57%)이 여성(44%)에 비해 결혼에 대해 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꺼리는 이유로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50%), 혼자 사는 것이 행복해서(38%), 결혼할 만한 상대가 없어서(29%)  등의 순으로 많았다. 

특히 남성의 경우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71%)라는 응답이 훨씬 많은데 비해, 여성은 "혼자 사는 것이 행복해서"(38%) 결혼을 꺼린다는 이유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향후 출산 의향에 대해서는 여성의 부정적인 응답이 66%로 남성(48)에 비해 매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을 꺼리는 이유는 경제적 부담감(57%), 내 삶을 희생하고 싶지 않아서(40%), 사회적 환경이 안 좋아서(37%) 순으로 많았다.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청년들의 연애·결혼에 대한 부정적 태도가 더욱 확산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관련 태그:
공유하기: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