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해 공정하다고 생각할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까?
“수능시험 운영 및 절차는 공정·공평하지만 교육 기회 및 지원이 모든 응시자에게 충분히 제공되지 않는다.”

한국리서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달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수능시험의 규칙과 절차, 수능시험을 치르는 장소 및 환경은 모든 수험생에게 공정하게 적용된다는 설문에 72~3%가 동의해 10명 중 7명이상이 동의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각각 23%, 25%였다.
수능출제위원 선정 및 문항 개발은 공정하게 진행되느냐고 묻자 56%가 동의한다고 했으며, 수능시험과 관련한 정보가 모든 수험생들에게 공평하게 제공된다는데 대해서도 52%가 동의, 절반이 넘었다. 두 문항에 대한 동의하지 않는 비율은 각각 36%, 44%로, 수능시험과 관련된 정보제공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 비율에 상대적으로 조금 더 높았다.

수능을 위한 교육기회가 균등하게 제공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절반이 넘어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층 수험생에 대한 지원은 미흡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수능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이 제공되고 있는가라고 묻자 66%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으며 동의한다는 26%였다.
수능시험이 다른 문화 및 언어 배경을 가진 수험생을 충분히 배려하고 있는가라는 설문에는 55%가 동의하지 않았으며 수능이 거주지역이나 경제적 배경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53%가 그렇지 않다고 했다. 두 문항에 대한 동의율은 각각 31%, 43%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