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2024-01-19 10:40

수입차 판매 줄어도 1억 넘는 고가 수입차는 오히려 더 팔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브랜드별 판매 메르세데스-벤츠 1위, BMW, 포르쉐, 랜드로버, 아우디 순

하혜영

지난 해 수입차 판매 대수는 전년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1억원 이상 고가 수입차는 오히려 늘어났다.

1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수입차는 27만1043대가 팔려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그러나 1억원 이상 고가 수입차수는 7만8208대가 팔려 2022년 7만1899대에 비해 8.8% 늘었다.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홈페이지 캡처 사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홈페이지 캡처 사진

1억원 이상 수입차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9%에 이르러 30%를 눈앞에 두게 됐다.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는 2020년 4만3158대에서 2021년 6만5148대로 껑충 뛴 뒤 2022년 7만1899대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1억원 이상 차량 판매 대수를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3만2789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2만2890대), 포르쉐(1만1355대), 랜드로버(4334대), 아우디(2932대) 등의 순이었다.

모든 모델 가격이 1억원을 넘는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는 올해 처음으로 '1만대 클럽'에 가입하며 고급 수입차 인기를 견인했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친환경차가 인기를 끈 것도 고급차 판매 증가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작년 1억원 이상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수입 친환경차 등록 대수는 4만7913대로, 전년(3만8463대) 대비 24.6% 늘었다.

고급차의 법인차 비율도 여전히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에 등록된 1억원 이상 수입차 중 법인차는 5만1083대로 전체의 65.3%를 차지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고물가 기조로 자동차 가격이 상승하고, 포르쉐 등 고가 브랜드들이 선전하면서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도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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