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2024-04-17 11:38

스트레스 원인 1위… 지구인은 ‘일’,  한국인은 ‘돈’ 

서울시민은 ‘일’, 인천·경기도민은 ‘돈’ 때문에 스트레스

하혜영

전 세계인들은 ‘일’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돈’ 때문에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갤럽 인터내셔널이 회원사들과 함께 세계 39개국 성인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39개국 3만3천86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갤럽이 올 1월 24~30일 전국 만 19~79세 1,029명을 대상으로 사회연구패널 모바일조사로 참여했다.

8개 항목을 제시하고 최근 스트레스 원인이 무엇이냐고 물은 결과, 지구인들은 ‘내가 하는 일’(24%)을 가장 우선적으로 꼽았으며 다음은 ‘돈 부족 등 경제적 문제’(21%)였다. 세 번째는 ‘가족문제’(19%), 네 번째는 ‘건강문제’(9%)였다. 이어 ‘일거리 부족·실직’(7%), ‘이사, 이직 등 생활변화’(6%) 등 1~6위까지가 개인적인 문제였다. ‘세계에서 벌어지는 전쟁’ ‘환경재난’ 등 공동체와 관련된 문제는 각각 4%, 2%로 순위가 뒤로 밀렸다.   

우리나라는 ‘일’보다는 ‘돈’이 스트레스 원인 1위로 꼽혔다. 가장 최근 크게 스트레스 받은 것이 무엇이냐는 설문에 29%가 ‘돈 부족 등 경제적 문제’라고 했으며 ‘내가 하는 일’이라는 응답이 26%로 뒤를 이었다. 3위는 ‘가족문제’(17%)였으며 ‘건강문제’와 ‘일거리 부족·실직 등 고용문제’가 각각 8%로 공동 4위였다.

연령별로 보면 젊은층은 ‘일’을, 장노년층은 ‘돈’을 스트레스 원인 1위로 들어 온도차가 있었다. 19~29세와 30대는 ‘내가 하는 일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답변이 각각 42%, 35%로 돈(25%, 33%)보다 많았다. 특히 19~29세층은 ‘일거리 부족·실직’ 등을 꼽은 응답이 15%에 이르러 취업에 대한 마음고생이 심하다는 것을 말해줬다.   

반면 40대와 50대, 60~79세는 ‘경제적 문제’가 각각 32%, 32%, 29%로 가장 많았다. ‘가족문제’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층은 여성 40대(30%)와 전업주부(28%)로 이들이 가족문제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역별로는 서울시민 스트레스 1위는 내가 하는 일(32%)이였으며 인천·경기도민은 돈문제(31%)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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