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2024-01-08 10:44

여성 평균수명 처음으로 90세를 넘어서 90.7세…남성은 86.3세

남녀 평균수명 격차 갈수록 줄어…35년 새 9.9세→4.4세 기대여명, 65세 남자 앞으로 23.7년…여자는 27.1년

하혜영

우리나라 남녀의 평균수명이 늘어났다. 남성의 평균수명은 5년 만에 2.8세 증가한 86.3세, 여성은 2.2세 증가한 90.7세로 나타났다.  

8일 보험개발원이 내놓은 [제10회 '경험생명표' 개정]에 따르면 여성의 평균수명이 처음으로 90세를 넘어서 90.7세, 남성은 86.3세로 나타났다. 경험생명표는 보험산업의 평균 사망률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민생명표와 함께 사망현상에 대한 국가지표로 활용된다. 

보험개발원 제공 :  경험생명표 회차별 평균수명 비교.
보험개발원 제공 :  경험생명표 회차별 평균수명 비교.

남·여 평균수명 격차는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다. 35년 전에 처음 작성된 제1회 경험생명표와 비교하면 남성 평균수명은 65.8세에서 86.3세로 20.5세 증가했고, 같은 기간 여성은 75.6세에서 90.7세로 15.1세 늘었다.  남·여 평균수명 격차는 35년 전 9.9세에서 지금은 4.4세로 줄어든 셈이다.  

남·여 평균수명 격차는 2012년 제7회 경험생명표에서 5.9세(남자 80.0세 여성 85.9세)로 좁혀진 뒤 2019년 제 9회 경험생명표에서 5.0세(남자 83.5세 여자 88.6세)로 줄었다.    

평균수명은 0세의 출생자가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생존연수를 말한다. ‘0세’ 여성 출생자가 평균적으로 90.7세를 살면 ‘0세’ 남성 출생자는 평균 86.3세까지 산다는 뜻으로 즉 ‘0세의 기대여명’에 해당한다.

평균수명 증가에 따라 고령자의 기대여명 역시 증가했다.. 직전 경험생명표보다 각각 2.3년, 1.9년 늘었다. 이 같은 평균수명과 고령층 기대여명 상승은 의료기술의 발달, 생활 수준의 향상 영향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평균수명이 늘면서 노후 의료비나 소득 보장에 대한 관심도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가 보험상품 개발에 경험생명표를 활용하는 데다 보험가격지수 산출에도 사용하고 있어 올해 4월 경험생명표 개정에 따른 보험료 인상·인하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과거 평균수명이 늘면 연금보험료는 증가하고 종신보험료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보험상품 가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설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연금보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헬스케어 연계 보험상품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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