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2026-08-14 08:46

‘오디세이’, 광복절 연휴 앞두고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질주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 8일째인 12일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누적 관객 261만 명을 돌파했다.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예매량도 90만 장을 넘어서면서 극장가 흥행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황주영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가 개봉 이후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이번 주말 극장가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전날인 12일 하루 동안 24만 732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61만 595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개봉한 ‘오디세이’는 개봉 첫날 29만 1008명을 동원하며 곧바로 정상에 올랐다. 이는 놀란 감독의 전작인 ‘테넷’, ‘인셉션’, ‘다크 나이트’, ‘덩케르크’, ‘인터스텔라’의 개봉일 스코어를 모두 웃도는 기록이다. 이후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놀란 감독의 전작 ‘오펜하이머’보다 하루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3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도 ‘오디세이’는 133만 3543명을 동원해 1위에 올랐다. 좌석 판매율은 72.1%, 관객 평가 지표인 골든에그지수는 97%를 기록했다.

2위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지켰다. 12일 하루 14만 7206명을 모은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639만 94명으로, 올해 국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세계 박스오피스 누적 수익도 11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하이웨이의 타천사’는 6만 7965명을 동원하며 3위로 출발했다. 사전 상영분을 포함한 누적 관객 수는 7만 6793명이다. 엄정화가 주연을 맡은 한국 영화 ‘오케이 마담2’는 4만 2931명을 모으며 4위로 출발해 할리우드 대작들의 벽을 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흥행 열기는 더욱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기준 ‘오디세이’의 예매량은 90만, 예매 점유율은 66.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개봉 당일 예매량 52만 장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개봉 2주 차에 접어들며 오히려 예매 흐름이 역주행하는 이례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흥행세는 ‘오디세이’가 영화 사상 최초로 전편을 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IMAX 상영관 중 IMAX 필름 특유의 1.43대 1 화면비를 온전히 구현할 수 있는 곳은 CGV 용산아이파크몰이 유일한데, 이곳 IMAX관은 예매가 가능한 회차 대부분이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람 수요가 몰리면서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암표가 거래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으며, CGV 측은 특수관을 중심으로 암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여름 극장가를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광복절 연휴 기간 국내 박스오피스 판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jy@theopinion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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