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보다 북한 김정일 국무위원장에 대해 더 비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우리나라 안보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러시아, 북한, 미국, 일본, 중국 등 5개 국가에 대한 우리 국민의 호감도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호감도는 100~0(100 가장 좋음, 50 보통, 0 가장 나쁨)도로 측정했다.
조사에 따르면 5개국 지도자의 호감도는 중간인 50도를 모두 밑돌았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4.8도로 가장 높았다. 기시다 일본 총리가 23.6도로 뒤를 이었으며 시진핑 중국 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보다 3도 높은 19.7도로 3위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꼴찌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보다 불과 0.2도 높은 16.7도로 4위였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여성(41.7도)보다 남성(48.1도)이 더 높고, 60세 이상(53.9도) 및 보수층(52.9도)에서는 보통을 넘었다. 기시다 총리도 60세 이상(30.5도)과 보수층(30.2도)에서 평균을 웃돌았다.

시진핑 주석, 김정은 위원장, 푸틴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를 연령별로 보면 18~19세 저연령층에서 각각 8.0도, 9.0도, 9.7도로 가장 낮아 이들의 거부감이 특히 컸다.
또 지난 4월 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학력이 높을수록 주변국 지도자 호감도가 낮은 것이 확인됐다. 학력별 호감도 차이는 시진핑 주석이 고졸 이하 24.5도 대학 재학 이상 15.6도로 8.9도의 차이를 보여 가장 컸다. 바이든 대통령, 푸틴 대통령, 기시다 총리, 김정은 위원장은 각각 7.4도, 6.0도, 5.9도, 5.6도 차이를 보였다.
5개국의 국가호감도는 미국이 56.9도로 보통 이상이었으며 일본은 36.8도로 2위였다. 이어 북한이 28,6도로 3위였으며 중국은 27.8도, 러시아는 26.5도였다. 국가호감도는 모두 지도자호감도에 비해 10도 이상 높았는데 기시다 총리가 국가호감도에 비해 13.2도 뒤져 격차가 가장 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