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 가운데 양력 생일을 쇠는 사람이 절반이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음력생일을 지내는 사람은 절반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력이란 지구가 태양을 한바퀴 도는 시간을 1년으로 정해 만든 달력이고, 음력은 달이 지구를 한바퀴 도는 시간을 한 달로 정한 달력을 말한다.
한국리서치는 여론속의여론팀이 지난달 5~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생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52%가 양력생일을, 44%는 음력생일을 쇤다고 답했다. 3%는 둘 다 지낸다고 했다.
양력생일과 음력생일의 분기점 세대는 40대로 40대까지(18~29세 94%, 30대 81%, 40대 67%)는 양력생일을, 50대 이후부터는(50대 67%, 60대 75%, 70세 이상 74%) 음력 생일을 많이 쇤다.
3명 중 2명은 주민등록상 생일과 실제 태어난 날이 일치하지만 나머지는 실제 생일과 행정적 생일이 서로 다르다. ‘생활에서 기념하는 생일과 주민등록상 생일이 일치하느냐’고 묻자 66%는 ‘그렇다’고 했지만 34%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일치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50대 47%, 60대 50%, 70세 이상 56% 등 나이가 많을수록 높았다.
‘생일은 나에게 특별한 날’이라는 인식은 절반을 밑돌아 44%는 ‘그렇다’고 했으나 56%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내 생일은 나에게 그 어떤 기념일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32%에 그쳤으며 4명 중 3명(74%)은 ‘생일을 잘 못 보내도 특별히 나쁜 기분이 들지 않는다’고 했다. ‘생일 축하를 받지 않으면 우울한 기분이 든다’는데 ‘동의’(27%)보다 ‘동의하지 않는다’(73%)가 더 많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생일이 특별한 날은 아니지만 10명 중 9명이(92%) 가족, 지인 등 주변 사람들이 생일을 기념해주거나 축하한다고 덕담해줘 생일을 하나의 조그만 행사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일에 무엇을 했느냐’고 물어보자(복수응답 가능) ‘가족과 식사를 했다’가 83%로 가장 많았고 ‘케이크를 먹었다’(75%), ‘미역국을 먹었다’(73%), ‘가족이나 지인이 미역국을 끓여주었다’(64%) 등의 순이었다.
생일에 선물을 받았다‘는 사람은 78%였으며 22%는 ’받지 않았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생일에 받고 싶은 선물을 3개 꼽으라고 하자 현금이 71%로 가장 많았고 상품권(42%), 전자제품(25%), 의류 및 패션잡화(24%)였다.
한편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 중 28%가 이벤트, 선물, SNS에 기념사진이나 기록을 남기는 등의 방식으로 반려동물의 생일 혹은 입양일을 기념한다고 답했다. 남성(22%)보다는 여성(32%)이, 연령대가 낮을수록(18~39세 36%, 40~59세 28%, 60세 이상 12%) 반려동물의 생일을 기념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