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2026-06-08 13:05

이스라엘, 이란 미사일 공격에 수 시간 만에 군사보복…테헤란 등 3개 도시 타격

이스라엘이 8일(현지시간)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맞서 이란 중·서부 군사시설을 보복 타격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거점 공습을 빌미로 미사일 11발을 발사했으나 전량 요격됐다. 미-이란 휴전 이후 첫 이란의 본토 공격에 중동 확전 우려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김소현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맞서 이란 중·서부 군사시설을 전격 타격하며 중동 정세가 다시 격랑 속으로 빠져들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이란 중부와 서부에 위치한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TV도 수도 테헤란과 북서부 타브리즈, 중부 이스파한 등 3개 도시에서 잇따라 폭발음이 감지됐다고 보도했으며, 테헤란 서쪽 카라지 인근에서도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지 불과 수 시간 만에 이뤄졌다.

이란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베이루트 외곽의 헤즈볼라 거점을 타격한 것을 휴전 협정 위반으로 규정하고 미사일 공격에 나섰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은 지난 4월 8일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발효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은 총 11발로, 전량 이스라엘 방공망에 요격됐다. 직접적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대피 과정에서 일부 주민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요격 미사일 파편으로 인한 화재도 현지에서 보고됐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미사일 도발 직후 “이란은 다시 한번 테러의 길을 선택함으로써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보복 방침을 공식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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