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2022-09-18 21:43

정치인 호감도 1,2위…오세훈 41%, 홍준표 4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호감도는 34% 이준석 전 대표는 24%로 최하위 정치인 호감도…진영 따라 극단적 평가

김태형

차기 정치지도자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41%, 홍준표 대구시장이 40%를 얻어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한국갤럽이 16일 밝혔다. 

다음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4%, 유승민 전 의원 30%, 한동훈 법무장관 28%,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주요 정치인 8명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흥미롭게도 8명 모두 호감도보다는 비호감도가 더 높았다.

호감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오 시장과 홍 시장 역시 비호감도가 각각 46%, 48%로 호감도에 비해 높았다.

8명 가운데 비호감도가 가장 높은 정치인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로 응답자의 65%가 '비호감' 반응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비호감도 63%로 이 전대표의 뒤를 따랐다.

이재명 대표의 비호감도 또한 56%로 호감도(34%)에 비해 22%포인트가 더 높게 나타났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차기 지도자로 급부상한 한동훈 법무장관도 비호감도가 51%로 호감도 28%에 비해 23% 포인트가 더 높았다. 

차기 정치지도자에 대한 호감도가 연령대에 따라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본 결과,  호감도가 가장 높은 오 시장은 60대(62%)와 70대 이상(60%) 연령층에서 60% 넘는 높은 호감도 기록했으며, 홍 시장은  70대 이상에서만 50%를  넘겼다.

이재명 대표는 40대 연령층에서 51%로 가장 높은 호감도를 보였지만, 20대와 60대 이상 연령 연령층에서 호감도가 20%대로 낮았다.  

그 외 후보들은 어느 연령층에서도 50% 넘은 호감도를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층별 호감도를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74%로 가장 높았으며, 한동훈 장관 61%, 홍준표 시장 59%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의 호감도는 각각 25%, 28%로 매우 낮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호감도가 73%로 매우 높았으며, 이낙연 전대표의 호감도는 예상보다 낮아 29%를 얻는데 그쳤다.

이번 조사결과의  주요 특징은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진영별 호감과 비호감이 극단적으로 양극화하고 있는 점이다. 

오세훈 시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호감도 74%인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비호감도 72%를 보였다.

반면에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호감도 73%를 보였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비호감도 89%를 기록했다.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는 정치권의 극단적 대립 양상이 정치지도자 호감도에도 그대로 투영되는 정치현실이 정치에 대한 불신과 혐오를 더욱 조장하는 둣해 우려스럽다. 

이번 한국갤럽 조사는 무선(90%)·유선(10%)번호 RDD 조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0.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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