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2022-09-05 11:25

초가공식품 대장암 위험 높인다..“남성에게 빈번”

남성 대장암 발병률 29 % 더 높아 과자빵·탄산음료·컵라면·소시지 등 섭취 주의 필요

이민하

과자, 탄산음료, 빵, 초콜릿, 도너츠, 가당음료 등 초가공식품이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연구 결과 초가공식품이 대장암 등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가공식품이란 식품첨가물이 들어있고 가공과 변형이 많이 된 식품으로 탄산음료, 사탕, 과자, 컵라면, 소시지 등이 대표적이다. 초가공식품에 포함된 유화제, 방부제 등이 체내 유익균 활동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론되고 있다.

미국 보스턴 터프츠 대학 연구팀은 4만6000명 이상의 남성과 16만명 가량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3건의 장기 건강 연구에서 얻은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24~28년 동안 추적했으며 4년마다 음식 설문지를 통해 식단을 평가했다. 이 기간 동안 3216건의 대장암 사례가 확인됐다.

분석 결과, 초가공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남성군은 가장 적게 섭취한 남성군보다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29% 높았다. 

여성군에서는 가공식품과 질병 간의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해당 연구에서만 발견된 결과로,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보고된 다른 연구에 따르면 초가공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여성군은 가장 적게 섭취한 여성군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여성이 선호하는 초가공 식품이 남성이 자주 먹는 초가공 식품과 종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했다. 특히 여성이 자주 먹는 요구르트 같은 초가공 유제품은 여성들이 먹는 다른 초가공 식품의 해로운 영향을 상쇄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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