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2023-11-02 11:37

코로나19 예방접종 기피현상 이대로 괜찮은가?  

10월 예방접종 의향자 36%…3개월 연속 감소 백신 접종 망설이는 이유 ‘맞아도 감염돼서’ 32%

하혜영

지난 10월 19일 코로나 19 예방접종이 시작됐지만 예방접종 의향은 한달 전보다 더 낮아졌다. 

2일 한국리서치의 10월 코로나19 예방접종 의향 조사에 따르면 예방접종을 마쳤거나 하겠다는 사람은 36%(예방접종 함 3%, 반드시 할 것 9%, 아마도 할 것 23%)로 9월 초 대비 7%포인트, 8월 초 대비 1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사람은 59%(아마도 하지 않을 것 45%, 절대로 하지 않을 것 14%)로 9월 초 대비 8%포인트, 8월 초 대비 15%포인트 높아졌다.

이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30일 진행됐다. 

예방접종을 했거나, 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60세 이상에서만 유일하게 과반 이상(59%)이었고, 나머지 연령대는 20~30%대 수준에 머물렀다. 코로나19 고위험군(65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은 60%가 예방접종을 했거나 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34%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이 없는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복수응답가능)로는 32%가 ‘맞아도 감염돼서’라고 답했다. ‘필요성을 못 느껴(31%)’, ‘접종 이상반응이 더 걱정돼(25%)’, ‘접종 효과를 믿을 수 없어서(25%)’ 등도 백신 접종을 꺼리는 주요 이유였다.

‘코로나19 백신이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61%가 ‘동의한다’고 답해 높게 나타났다. 그렇지 않다는 30%, 모르겠다는 9%였다. 40대(동의 48% 동의안함 4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과반이, 백신 접종 의향이 없는 사람 중에서도 절반(48%)이 코로나19 백신의 중증 악화 예방 효과에 동의했다.

‘백신접종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이라는 데에는 52%가 동의했다. 남성(57%), 50대(53%)와 60세 이상(70%) 등 고령층에서는 긍정적 의견이 우세하나 30대(동의하지 않는다 55%)와 40대(54%)에서는 오히려 반대 의견이 높았다.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그동안의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검증됐다’고 보는 사람은 46%, ‘그렇지 않다’는 45%로 의견이 갈린다. 60세 이상(동의한다 63%), 코로나19 고위험군(59%)에서는 안전성이 검증됐다는 의견이 다수인 반면, 30대(동의하지 않는다 59%)와 40대(57%), 백신접종 의향이 없는 사람(58%)에서는 10명 중 6명이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에 의문을 갖고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코로나19 백신접종 권유는 32%만이 하겠다고 해 안 하겠다는 사람(61%)의 절반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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