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2022-10-06 09:22

1인가구 10명 중 4명,  다양한 부업 가진 ‘N잡러’

부업 이유, “여유/비상 자금 마련”이나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1인 가구, 노후 대비를 위한 최소 자금은 ‘평균 7억 7천만원’

하혜영

우리나라에서 1인 가구 생활을 하는 사람 10명 가운데 4명은 다양한 부업을 통해 수입을 다변화하는 이른바 'N잡러'로 밝혀졌다. 

이들이 부업을 하는 이유는 "생활비 부족"(14%)으로 인해 어쩔수 없이 하기 보다는  "여유/비상 자금 마련"(32%)이나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19%) 자발적으로 부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업 형태로는 "앱테크, 배달 라이더, 소셜 크리에이터/블로거, 재능마켓 강사, 웹툰/웹소설 창작" 등 신생 부업 활동을 하는 비율이 "문서/원고 작성·번역, 서비스 아르바이트,택배기사, 대리운전" 등의 전통적 부업 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아울러 요즘 1인 가구는 소득과 지출, 자산에 대해 본인의 기준을 가지고 관리함으로써, 소비에 치중할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오히려 저축을 늘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들이 지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44.2%로 2년 전 같은 조사 당시(57.6%)에 비해 13.4%포인트가 줄어든 반면, 저축 비율은 44.1%로 9.8%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20대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이 "소득을 넘기지 않고 지출한다"(56.3%), "금융환경이나 상황을 고려해 정기적으로 자산을 점검·조정한다"(51.4%)고 답해 젊은 층들이 계획적으로 소득·자산을 관리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1인 가구의 금융자산을 종류별로 나눠보면 유동성자산(현금·수시입출금·CMA 등)이 41.8%로 가장 많았고, 예·적금(26.7%), 주식·ETF·선물·옵션(19.1%)이 뒤를 이었다. 2년 전 2020년과 비교해 보면 유동자산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코로나19 이후 금융상품을 해지한 뒤 유동성 자산을 신규투자를 위한 대기 자금으로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인 가구의 보험 가입률은 88.7%로 2년 새 13.4%포인트나 뛰었고, "현재 은퇴·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한 1인 가구 가운데 62.5%는 개인연금을 구체적 준비 방법으로 지목했다. 

또한 노후 대비를 위한 최소 자금 규모는 평균 7억 7천만원 정도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전국 25∼59세 남녀 1인 가구 2천2백명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3일 발표한 '2022년 1인 가구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관련 태그:
공유하기: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