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지난 8월에 발표한 ‘2022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나 홀로 사는 ‘1인 가구’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돌파했다. 세대원별 가구 수를 보면 1인 가구가 946만 세대(40.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2인 가구가 23.9%로 뒤를 이었고, 4인 가구 18.7%, 3인 가구 17% 순이었다.

1인 가구 1,00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 때 표준으로 여겨졌던 4인 가구 비중은 이제 20%도 채 되지 않는다. 혼자 사는 것이 일시적인 상태가 아니라 보편적인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잡아 가는 모습이다.
오픈서베이가 전국에 1인 가구로 지내고 있는 20-59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지난 14일 발표한 '1인 가구 트렌드 리포트 2022'에 따르면, 사람들이 1인 가구로 지내는 이유에 대해 '학업/직장 때문'이라는 응답이 3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혼자 살고 싶어서/혼자가 편해서" 18%, "현재 미혼이라서" 16%,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독립" 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로 지낸 기간은 남성과 여성 모두 평균 약 5년 정도 거의 비슷했으며, 1인 가구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높은 데 비해, 1인 가구로 지내는 외로움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 가구의 85% 이상은 평소 생활에서 건강관리(48%), 외로움(37%) 등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요리/식사, 소통/대화 등에서 어려움을 느낀다는 응답이 각각 27%로 많은 편이었다.
평소 생활에서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혼자 알아서 해결"(45%)하거나 친구/지인/가족의 도움(22%)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생활 관련 앱/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은 아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여러 정책/서비스 중에는 주택자금지원(24%), 대출금리 인하(22%), 소득공제(20%) 등 금전적 지원 관련 정책/서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1인 가구로 거주 중이나 향후 다인 가구로 전환하려는 응답자들은 '결혼·외로움' 등을 그 이유로 꼽았으며, 현재 다인 가구로 거주 중이나 앞으로 1인 가구로 전환하려는 응답자들의 경우는 '혼자 살고 싶어서·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러운 독립·학업/직장' 등의 이유가 많았다.
오픈세베이의 1인 가구 트렌드 조사는 지난달 28~31일 나흘간 전국 전국에 1인 가구로 지내는 20-59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