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2024-03-20 09:55

10명 중 3명 “김치 사먹는다”… 상품김치 대세

직접 담그는 사람은 4명 중 1명에 불과

하혜영

김치를 집에서 담그기보다 사서 먹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3(2022년 기준) 김치산업 실태 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 3,183개 가구를 대상으로 김치를 어떻게 조달하느냐고 물은 결과 ‘상품김치를 구입한다’가 30.6%로 가장 많았다. ‘부모·형제 등 가족에서 얻었다’가 28.8%로 두 번째였고, ‘직접 담갔다’는 4명 중 1명꼴인 24.7%에 그쳤다. 이어 ‘친척·지인 등에게서 얻었다’(15.0%), ‘집에선 김치를 먹지 않는다’(1.0%)  순이었다.

외식·급식에서 제공하는 김치를 먹을 때 김치 주요 원료의 원산지 표시를 확인한다는 응답은 71.6%에 달했으며, 성별로는 여성(75.3%)이 남성(65.9%)보다 높았다. 또 국산 상품김치에 대해 매운맛 등급 표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이 83.4%로 나타났고, 숙성 정도 표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90.0%를 차지했다. 나트륨 함량 표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은 89.4%, 영양 성분 표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85.4%였다.

또 가정에서 김치를 전혀 먹지 않는 가족 구성원이 있느냐는 설문에 자녀라는 응답이 40.9%에 달했다. 이어 본인(15.3%), 배우자(12.7%), 형제·자매 등 기타 동거인(5.6%), 본인 또는 배우자 부모(2.5%) 순이었다. ‘없음’은 23.1%였다. 특히 자녀를 꼽는 응답은 2020년 32.3%에서 2021년 37.2%, 2022년 40.9%로 계속 늘었다.

연도별 수치는 세계김치연구소 김치산업 동향 보고서와 aT 김치산업 실태조사, 소비자 가구 실태 조사 결과 등의 소비자 가구 대상 조사 결과를 비교한 것이다.

가정에서 김치를 먹지 않는 가족이 있는 경우 그 이유로는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해서(30.8%)가 가장 많았고, 김치 냄새를 싫어해서(16.6%), 김치가 맛이 없어서(16.5%), 염분이 많을 것 같아서(14.1%) 순이었다. 또 가정 내 김치 섭취가 ‘줄고 있다’는 응답이 42.7%로 ‘늘고 있다'(6.0%)는 응답의 7배가 넘었고 ‘큰 변화 없다’는 응답이 51.3%였다.

식료품 구입 빈도는 1주일 2∼3회(44.1%)가 가장 많고, 1주일 1회(28.3%), 2주 1회(10.2%), 거의 매일(8.8%), 한 달 1회(5.8%) 순이었다. 식료품 구입 시 1회 평균 지출액은 7만2천289원으로 전년(6만9천792원) 대비 3.6% 늘었다. 이는 2년 전(5만9천900원)과 비교해 20.7% 증가한 것이다.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이 36.9%로 많고, 10만원 이상(30.9%), 3만원 이상∼5만원 미만(18.1%), 1만원 이상∼3만원 미만(13.5%), 1만원 미만(0.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 평균 지출액이 8만373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11.2% 많다. 그 다음으로 50대(7만3천143원), 60대(7만3천62원), 30대(6만6천995원), 20대 이하(5만7천485원) 순이었다. 1회 평균 지출하는 식료품 구입비 중 신선 농축산물 구입 비중은 51.0%, 가공식품은 49.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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