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2026-06-09 12:22

4월 외국인 한류 소비 1조3천억 ‘역대 최대’…BTS 복귀 효과

올해 4월 외국인 방한객의 글로벌 한류 소비액이 1조3천287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BTS의 정규 5집 발매와 서울·고양 공연이 소비 급증을 이끌었으며, 쇼핑(38.4%)·뷰티웰니스(22.0%)·패션(14.0%) 순으로 지출이 집중됐다. 전월 대비 21.7%, 전년 동월 대비 54.6% 증가한 수치다.

김소현

올해 4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글로벌 한류 소비액이 1조3천287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1조917억원)보다 21.7% 늘었으며, 전년 동월 대비 54.6% 증가한 수치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데이터랩’이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한류 소비액은 외국인 방한객의 카드 소비내역을 토대로 관광 관련성이 없는 업종과 숙박·교통 부문을 제외해 산출한다. 공연 관람, 쇼핑, 문화체험, 패션, 스포츠 관람 및 참여 등이 포함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열고 있다.
BTS 광화문광장 공연 (사진=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 복귀 이후 소비액이 급증했다. BTS가 정규 5집 ‘아리랑’을 발표하고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복귀 공연을 열었던 지난 3월에 처음으로 1조원대를 돌파했으며, 경기 고양에서 이들의 월드투어 막이 올랐던 4월에 다시 한번 최대치를 경신했다.

소비액의 변동을 보면 지난해 8월 7천504억원에서 시작해 매달 증가하다가 같은 해 11월 9천620억원으로 최고조를 기록했다.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올해 2월에 6천450억원까지 줄어들었다가 BTS 복귀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월 기준 업종별 소비 비중에서는 쇼핑이 38.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뷰티웰니스(22.0%), 패션(14.0%), 라이프스타일푸드(12.2%), 한식(10.2%), 나이트컬처(1.6%) 순이었다.

방한객의 주요 체험활동을 분석한 ‘키워드별 언급량’에서는 ‘공연관람’이 4만여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덕질'(광적인 팬활동·1만3천여건), ‘댄스 배우기'(5천500여건), ‘하이브·SM·JYP 등 엔터테인먼트 방문'(4천900여건), ‘드라마·영화 관련 장소'(4천800여건) 순으로 나타났다.

관광공사는 ‘데이터랩’을 의료와 한류 등 6개 테마로 세분화하고, 여행 데이터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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