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2023-11-29 20:11

5060세대 “인생에서 필요한 친구는 7~8명 정도”

오픈서베이 시니어트렌드 리포트 2023 시니어 56% “나도 좋아하는 가수 있다” 

하혜영

50세에서 69세에 이르는 시니어들이 인생에서 필요한 친구는 평균적으로 7~8명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생 황혼기에 접어든 이들 그룹의 절반 이상은 '지금도 좋아하는 가수가 있다'고 답해 '마음은 청춘'인 듯하다.

28일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시니어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5060 세대 시니어들은 오프라인에서 알게 되고 오프라인에서 정기적으로 만나는 사이를 친구로 생각하고 있었다.

인생에서 필요한 친구가 몇 명이냐고 물은 결과 평균 7.7명으로 집계돼 7~8명 선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인생친구를 9.6명이라고 꼽아 여성(6명)보다 더 많았다. 여성의 사회활동반경이 남성보다 좁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연령별로도 차이를 보였는데 50대가 8.8명이라고 응답해 60대(6.6명)보다 많았다. 이 역시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사회활동이 줄어들고 친구의 죽음 등으로 교류가 축소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좋아하는 가수·음악가가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도 있다는 사람이 56.4%나 돼 시니어들에게도 '아이돌'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과거에 좋아한 적은 있으나 지금은 좋아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6.8%로 10명 중 3~4명은 열정이 식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도 가수·음악가를 좋아해본 적이 업다는 사람은 6.8%였다.

시니어 그룹의 '아이돌'로는 임영웅, 이찬원, 김호중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트롯 가수와 조용필, 나훈아, 이문세 등 ‘70~80년대 가수가 고루 언급됐다.

선호하는 이유를 물은 결과(중복 응답) 실력(음색, 가창력, 춤 등)이 좋아서(83.2%), 노래(가사, 멜로디)가 좋아서(79.3%)가 압도적이었으며, 인성(언행, 행실)이 좋아서도 37.4%나 돼 인격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외모·비주얼이 좋아서(17.9%), 말주변·유머 감각이 좋아서(16.15), 춤·안무가 좋아서(9.4%), 주변 지인이 좋아해서(3.5%)의 순이었다.

선호하는 가수·음악가 관련 활동해본 경험으로는 음악청취(80.0%), 영상시청(73.0)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음반·앨범 구매(33.3%), 스케줄·기사 등 소식 확인(16.8%), 음악방송·콘서트 참여(14.5%), SNS 계정 팔로우(11.0%) 등 적극적인 관여행위도 두자릿수를 넘었다.

올해 6월부터 '만 나이'가 공식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나이를 물어보면 시니어들의 절반 이상이 아직도 한국식 나이를 댄다.

나이 질문에 53.6%가 한국식 나이로 대답했으며, 만 나이로 대답한 사람은 24.8%였고, 연 나이(몇 년생)로 답한 사람도 21.6%였 있었다. 한국식 나이로 답한다는 사람은 여성이 57.2%로 남성(50.0%)보다 더 많았다. 

이 조사는 50~54세 278명 55~59세 255명 60~64세 263명 65~69세 204명 등 시니어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 모바일 앱으로 응답을 수집하는 모바일 서베이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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