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2022-08-24 21:54

오세훈표 ‘모아어린이집’ 시행 1년 만에 큰 호응

보육자원 효율적 이용으로 보육 서비스 품질 높여 “부모∙어린이집 원장∙보육교사 모두에게 호응”

하혜영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보육공약인 '모아어린이집'이 시행 1년 만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아어린이집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을 묶어 원아 모집, 교재·교구 활용, 보육 프로그램과 현장학습 기획·운영 등을 공동으로 하게 만든 보육 모델이다.

보육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보육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어린이집 행사 참여한 오세훈 서울시장
어린이집 행사 참여한 오세훈 서울시장

 

모아어린이집은 지난해 8월 서울시 자치구 8곳 58개 어린이집을 14개 공동체로 묶어 시범운영하기 시작하여, 올해는 25개 모든 자치구로 확대하면서 160개 어린이집을 40개 공동체로 통합했다.

서울시는 모아어린이집 운영으로 그동안 개별 어린이집 단위에서 하기 어려웠던 창의적인 보육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 각 어린이집이 보유한 교구와 공간, 차량 등을 서로 함께 이용함으로써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은평구 '우리누리공동체'에서는 부부의날(5월 21일)에 아이 부모가 자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아이를 저녁 8시까지 돌봐주는 행사가 인기를 모았다.

동대문구 '상생공동체'에서는 소규모 어린이집에서 대여하기 어려웠던 '워터에어바운스'를 공동으로 대여해 물놀이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송파구 '방이공동체'는 아이들이 실제 시장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방이시장과 함께하는 시장놀이'를 기획해 시장 상인회와 부모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차량이 없어 체험학습 등에 어려움을 겪었던 어린이집들이 같은 공동체 내 다른 어린이집 차량을 함께 이용하게 된 사례가 21곳이나 되었다.

16개 공동체에서는 입소 대기자를 서로 조정해 국공립에 쏠리는 수급불균형을 줄이고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조기 입소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실시한 이용자 면접조사에 따르면,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부모의 만족도가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이 적어 운영이 어려웠던 어린이집 원장은 운영비를 절감하면서 재원 아동 수도 늘어 큰 도움을 받았다.

보육교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부모들은 아이들이 보다 더 폭넓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을 양적 및 질적으로 더욱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 엄마·아빠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태그:
공유하기: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