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2022-09-30 18:15

우리나라 중산층의 46% “나는 하위층이다”

“4인 가구 기준  월소득 686만원, 월지출 427만원, 순자산 9억 4천만원이면 중산층” 자신이 생각하는 중산층과 실제 중산층 기준 사이에 커다란 괴리 존재

김태형

우리나라 중산층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6%가 스스로를 하위층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발표한 <2022 중산층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국민 30~50대 연령층 1,140명(남 572명, 여 568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구 소득 기준으로 중산층에 해당하는 761명 중에 54%만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답한 반면 46%는 하위층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자신이 중산층이면서도 하위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2020년 조사 때 41%와 비교해 보면  5% 포인트 더 늘어났다.

일반적으로 중산층의 기준은 소득 수준에 따라 결정되며, 한 나라의 가구를 소득순으로 정렬한 다음에 중위소득의 75~200% 까지의 소득을 가진 집단을 말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기준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의 생각하는 중산층의 기준은 어느 정도 여유가 있고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불편함이 없는 계층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생각하는 중산층의 기준은 4인 가구 기준  월소득 686만원, 월지출 427만원, 순자산(총자산-부채) 9억 4천만원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월소득 686만원은 2021년 기준 우리나라 가구소득 상위 24% 수준으로 설문에 참여한 실제 중산층의 평균소득(월 521만원) 보다 160여만원 더 많은 액수다.

월지출 427만원은 되어야 중산층이라 생각하는 기준은 우리나라 가구 상위 9.4% 수준에 해당하며, 실제 중산층의 월지출 242만원 보다 180만원이나 차이가 난다.

순자산 9억 4천만원은 있어야 중산층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이는 우리나라 가구 순자산 상위 11% 수준으로 실제 중산층의 자산 5억원에 비해 4억원 이상 많은 자산이다.

이처럼 우리나라 국민 개개인이 생각하는 중산층의 개념은 소득 기준 외에도 자산 소유나 소비 수준 또는 삶의 질 등을 포함해서 현실과의 괴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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