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2022-10-30 10:45

우리 국민 77%, 생활 속의 정보 중 ‘내 눈으로 봐야’ 진실 확신

진실 확신도, 종교지도자 19%, 정부관계자 언급 23%로 가장 낮아 미국인과 비교해 ‘전문가의견’, ‘종교지도자’에 대한 진실 확신도 낮아

하혜영

소셜미디어(SNS)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이미지나 영상을 편집하는 기술이 대중화되면서 이른바 '가짜 뉴스'로 대표되는 거짓 정보들이 범람하고 있다.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와 뉴스가 넘쳐나다 보니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일상 생활에서 접하는 수많은 정보들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어떤 내용을 보다 더 '진실'이라고 믿고 있을까?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이 '진실'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과 태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우리 국민들은 생활 속에서 접하는 다양한 정보 가운데 '내 눈으로 본 것’을 진실이라고 확신하는 응답자가  7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정부 기록’(74%), ‘나의 기억’(62%), ‘내가 받은 학교 교육’(60%), ‘연구자나 학계의 발표내용’(58%) 등의 순으로 과반 이상의 사람들이 '진실'로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종교 지도자의 발언’(19%)이나 ‘정부 관계자의 공식적 언급’(23%) 등에 대해서는 ‘진실’이라고 확신하는 사람들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낮았으며, '목격자 진술'(46%), ‘실시간 오디오나 비디오’(43%), ‘주요 기업의 광고’(31%) 등에 대해서도 ‘진실’이라고 확신하는 정도가 50%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동일안 설문으로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미국에서 실시한 조사결과와 비교해 보면, 우리 국민들에 비해 미국인들의 ‘진실 확신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었다. (입소스, 2020년 8월 조사결과)

미국인들 역시 한국인과 마찬가지로  ‘내 눈으로 본 것’을 ‘진실’이라고 가장 확신한다는 응답이 92%로 가장 많았다. 또한 ‘주요 기업의 광고’(40%)나 ‘정부 관계자의 공식적 언급’(36%) 등에 대해서는 진실로 믿지 않는 경향도 우리와 비슷했다.

하지만 미국인의 경우 한국인에 비해  ‘연구자나 학계의 발표내용’(76%), ‘실시간 오디오나 비디오’(76%), ‘종교 지도자의 발언’(56%)에 대한 진실 확신 정도가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특히 우리 국민들이 '종교지도자의 발언'에 대한 믿음이 19%로 가장 낮은 데 비해 미국인들은 56%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우리 국민들의 '진실'에 대한 생각은 미국인과 비교해 볼 때, 연구자나 학계의 발표 등 전문가의 의견이나 종교인의 발언 등에 대한 믿음이 미국인에 비해 상당히 낮은게 주요 특징이자 미국인과의 흥미로운 차이점을 보였다.

케이스탯의 '진실'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과 태도에 관한 조사는 지난 8월 전국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웹조사로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8% 포인트다.

관련 태그:
공유하기: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