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2022-11-16 21:57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감정온도 ‘46.2도’로 가장 높아

기시다 22.1도, 김정은 19.3도, 시진핑 19.1도, 푸틴 14.8도 순 지도자에 대한 감정온도, 국가에 대한 감정온도보다 크게 낮아

김태형

우리나라 안보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중국, 북한, 러시아, 일본 등 5개국 지도자에 대한 우리 국민의 호감도를 감정온도 방식으로 측정한 여론조사 보고서를 한국리서치가 정기조사 '여론속의 여론'을 통해 16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우리국민들의 감정온도가 46.2도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22.1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19.3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19.1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14.8도 순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제외한 나머지 4개국 지도자에 대해서는 감정온도가 10~20도 수준으로 낮은 호감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을 제외한 4명의 호감도는 지난 4월 조사 대비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기시다 총리에 대한 감정온도가 지난 4월 대비 13.8도에서 22.1도로 8.3도 상승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주변국 지도자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감정온도는 연령이 낮을수록 더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18-29세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감정온도는 각각 7.7도, 6.7도로 10도 미만의 매우 낮은 온도를 보였다.

또한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감정온도가 24.4도로 중도(18도)나 보수층(17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바이든 대통령(52.3도), 기시다 총리(27.2도)에 대한 감정온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을 보였다. 

한편, 5개국 지도자에 대한 감정온도와 국가에 대한 감정온도의 차이를 비교해 본 결과,  지도자에 대한 감정온도가 국가에 대한 감정온도에 비해 낮게 나타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감정온도가 46.2로 미국에 대한 감정온도는 56.5도에 비해 10도 이상 낮았으며,  기시다 총리에 대한 감정온도(22.1도) 또한 일본에 대한 감정온도 32.8도로 비해 10도 이상 낮게 나타났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시진핑 국가주석, 푸틴 대통령에 대한 감정온도 역시 이들 국가들에 대한 감정온도에 비해 일관되게 낮게 나타났다.  국가 자체보다는 국가를 이끌어 나가는 지도자에 대해 더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 속의 여론‘에서는 미국, 중국, 북한, 러시아, 일본 등  5개 국가의 지도자에 대한 우리 국민의 호감도를 감정온도 방식으로 측정하기 위해,  국민들이 각국의 지도자에 대해 평소에 느끼는 감정을 0도에서 100도 사이에서 표시하도록 했다. 감정온도는 0에 가까울수록 차갑고 부정적인 감정이고, 100에 가까울수록 뜨겁고 긍정적인 감정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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