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계열 평택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근로자 사망 사고를 계기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빵제과 브랜드 선호도 1위를 고수해 오던 <파리바게뜨>가 선두 자리를 <뚜레쥬르>에 내줄 위기에 처해 있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의 제과제빵 전문점 브랜드 선호도 조사(복수응답) 결과에 따르면, <뚜레쥬르>를 좋아하는 응답자가 51%로 과반을 넘기면서 <파리바게뜨>의 선호도(50%)를 앞서 나가며 선두자리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의 브랜드로는 <던킨도너츠> 21%, <크리스피크림> 13%, <파리크라상> 12%, <홍루이젠> 7%, <롤링핀> 4%, <몽슈슈> 2%, <브레덴코> 2% 등의 순으로 선호도가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MZ세대로부터 상대적으로 낮은 선호도를 보이면서, <뚜레쥬르>의 도전을 받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Z세대'(18~27세)에서 <파리바게뜨> 선호도가 28%인데 비해 <뚜레쥬르>는 43%를 기록했으며, 밀레니얼 세대(M세대 28~42세)에서는 <파리바게뜨> 40%, <뚜레쥬르> 47%의 선호도를 보였다.
이에 비해 58세 이상의 베이비부머 세대에서 <파리바게뜨> 선호도는 63%로 여전히 <뚜레쥬르>(55%)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근로자의 사망사고에 이어 불과 8일만에 안전사고가 또다시 불거지면서 <파리바게뜨>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더욱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사고 직후 업체는 현장에 천을 둘러놓은 채 다른 기계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장례식장에 상조 물품으로 SPC 빵을 가져다 놓아 부적절한 대응이라는 비난이 쏟아진 바 있다.
연이은 사고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파리바게뜨 등 SPC 계열사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잇따르며 국내 제빵제과 브랜드 선호도 순위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빵제과 브랜드 선호도 조사는 2022년 10월 28~31일 나흘 동안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국리서치 웹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자세한 결과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서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