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2023-10-24 15:36

국내 수입맥주 ‘일본 강세, 중국 퇴조’로 시장 판도 변화

중위권 일본 1위로 올라서고, 중국 1위서 3위로 밀려나 칭다오 ‘맥주 원료에 오줌 누는 영상’도 중국 퇴조 한몫

이민하

올 들어 국내 수입맥주 시장에서 지난 해 1위였던 중국이 3위로 밀려나고 중위권이었던 일본이 1위로 올라서 '중국 퇴조, 일본 강세' 현상이 두드러진다. 

24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 맥주 수입액은 2천728만5천달러(약 37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8% 줄어들어 일본(3천596만5천달러) 네덜란드(2천774만3천달러)에 이어 3위였다.

수퍼마켓에 진열된 일본수입 맥주
수퍼마켓에 진열된 일본수입 맥주

미국이 1천269만1천달러로 4위였으며 폴란드(1천185만달러), 독일(1천85만2천달러), 아일랜드(1천21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중국 수입 맥주는 주로 칭다오 맥주이고 일본은 아사히·삿포로·기린 등이며 네덜란드는 하이네켄 맥주가 유명하다.

수입맥주를 양으로 보면 중국이 3만3천903t(톤)으로 일본(4만3천256t)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네덜란드가 3만1천377t으로 3위로 밀려났다.

지난 해에는 중국은 수입액과 수입량이 각각 3천644만2천달러, 4만6천504t으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나 올 들어 각각 6.1%, 2.8% 줄었다.

반면 일본 맥주는 수입액, 수입량에서 각각 250.1%, 227.7% 급증했다.

중국 맥주는 최근 '오줌 누는 영상' 공개로 중국산 식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칭다오 맥주 수입사 비어케이는 입장문을 통해 "(영상 속) 제3공장은 내수용 맥주만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현재 비어케이가 수입하는 칭다오 전 제품은 해당 공장과는 무관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해당공장에서 수입된 칭다오 맥주는 없다며 사실을 확인해줬으나 당분간 타격을 받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2021년에도 한 중국 남성이 옷을 벗고 수조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 '알몸 김치'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는데 그 해 중국 김치 수입액은 1억4천73만7천달러로 전년보다 7.7% 줄었다가 지난해 소비자들이 저렴한 중국 김치를 다시 찾으면서 수입액이 1억6천939만3천달러로 20.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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