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어르신 10명 가운데 9명(90.1%)이 연금을 받고 있으며, 1명은 연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월평균 연금수급액은 62만원대다.

또 직역연금 수급자의 월 평균 연금액은 국민연금 수급자보다 6.3배 많다. 가입기간이 긴데다 납부한 보험료가 많은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26일 이런 내용의 2016∼2021년 연금통계 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연금 통계는 기초·국민·직역(공무원·군인·사학·별정우체국)·주택연금 등 11종의 공·사적 연금 데이터를 연계한 것으로 올해 처음 발표됐다.
이번 통계에는 노인 세대의 연금 수급 여부와 수준, 청장년 세대의 연금 가입 현황 등 연금과 관련된 내용이 포괄적으로 담겼다.
이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862만 명 중 1개 이상 연금을 받는 사람은 777만 명으로 수급률은 90.1%이다. 85만 명은 받은 연금이 없어 미수급률은 9.9%였다. 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급금액은 62만4천원(전년대비 6.7% 증가)으로 집계됐다. 2016년 87.0%, 42만3천원이었던 연금 수급률과 수급액은 해마다 늘어 2021년 처음으로 90%대와 60만원대에 진입했다.
또 청장년층 10명 중 8명이 1개 이상의 연금에 가입하고 있었으며 2명은 가입한 연금이 없다. 18~59세 3,013만 명 중 78.8%인 2,373만명이 연금가입자이고 21.2%인 640만명은 가입한 연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32만 9천원이었다.
연금별 수급액을 보면 직역연금이 월 243만9천원으로 국민연금(38만5천원)에 비해 6배 이상 많았다. 직역연금이 국민연금과 비교해 가입 기간이 약 2배, 보험료가 3.2배 차이가 나 수급액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기초연금은 27만3천원이었다.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다른 연금을 포함한 총수급액을 보면 국민연금 수급자는 월평균 62만4천원, 직역연금 수급자는 254만4천원이었다.
수급액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78만1천원, 여성이 44만7천원으로 여성 수급액이 남성의 5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의 연금 가입률은 94.1%로 미취업자(49.1%)와 큰 차이를 보였다. 취업자는 월평균 37만8천원을 연금 보험료로 납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소유자의 90.8%가 1개 이상의 연금에 가입했지만 무주택자의 가입률은 73.7%에 그쳤다.
연금 가입률은 남자(82.6%)가 여자(74.7%)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39세(85.7%)가 가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세종 가입률이 81.7%로 가장 높았고 제주(80.2%), 서울(80.2%) 등 순이었다. 세종은 월평균 보험료도 45만5천원으로 가장 많았다.
2021년 기준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가 1명 이상 있는 가구는 586만6천가구로 전체의 95.4%였고 월평균 수급액은 77만1천원이었다.
통계청은 "이번 통계가 연금 구조개혁, 고령화에 대비하는데 좋은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