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2023-10-27 18:28

경남 산청군,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 전국 기초시군 1위 차지

컨슈머인사이트, 국내 여름휴가 다녀온 1만7281명 조사 2위 영월군 3위 순천시…톱 10 중 강원도 6곳 차지

하혜영

경남 산청군이 2023년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에서 전국 기초시군 1위에 올랐다. 강원 영월군, 평창군, 고성군 등 톱10 중 6곳을 강원도가 차지했다. 작년 1위 하동군은 10계단 하락해 11위에 그쳤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올해 1박 이상 국내 여름휴가(6월~8월)를 다녀왔다고 응답한 1만7281명에게 주 여행지가 어디였는지, 그 지역에 ‘얼마나 만족했는지(만족도)’와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추천의향)’를 묻고 종합만족도를 산출해 기초시군별로 비교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올해 순위에 오른 56개 시군(사례수 60 미만 제외) 중 경남 산청군이 769점(1000점 만점)을 얻어 처음으로 1위에 올랐고 강원 영월군(762점, 2위)과 전남 순천시(760점, 3위)가 뒤를 이어 톱3를 형성했다.

강원 평창군(756점)이 4위였으며, 경북 경주시와 강원 고성군은 올해도 공교롭게 동점(753점)으로 작년에 이어 공동 5위를 유지했다. 그 뒤로 강원 인제군(752점)과 원주시(749점), 경남 남해군(744점), 강원 태백시(741점)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지난해 1위였던 경남 하동군이 11위였다.

산청군은 올해 만족도와 순위가 모든 기초시군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59점, +31위)했다. 10개 세부 항목 중 쉴거리, 볼거리, 안전·치안, 물가·상도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특히 놀거리를 제외한 9개 항목에서 점수가 상승했다.

2위 영월은 볼거리, 쉴거리, 안전·치안 항목의 높은 평가에 힘입어 작년(7위)에 이어 톱10을 유지했고, 3위 순천은 먹거리, 볼거리, 안전·치안 평가가 높아 ’21년(1위)에 이어 최상위권에 컴백했다.

반면 작년 2, 3위였던 서귀포시(-32점, -14위)와 제주시(-40점, -25위)는 점수와 순위 하락폭이 매우 컸다. 공통적으로 물가·상도의와 먹거리 항목 평가가 크게 하락해 여행지로서 제주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준다. 

1~10위의 점수는 28점 차이, 11~31위까지는 25점 차이로 큰 격차는 없었고, 따라서 순위 변동도 심했다.

강원도처럼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과 예산으로 다녀올 수 있는 내륙 지역, 여행자원이 풍부한 곳보다는 여행환경이 편안한 곳 중심으로 여행심리가 이동하고 있다. 이는 물가·상도의, 안전·치안 등 여행환경 평가가 높은 지역이 최상위권으로 도약한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여행자원의 매력 자체는 다소 부족하더라도 여행환경의 쾌적도를 높일 수 있다면 단기간에 순위 상승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는 만족도, 추천의향과 별도로 각 지역의 ‘여행자원 매력도’와 ‘여행환경 쾌적도’ 10개 세부 항목에 대해서도 평가토록 해 각 시도별 종합만족도 등락 원인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했다. 세부 비교 항목은 ‘여행자원 매력도’ 측면 5개(△쉴거리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살거리)와 ‘여행환경 쾌적도’ 측면 5개(△청결·위생 △편의시설 △물가·상도의 △안전·치안 △교통)였다.

해당 데이터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빅데이터센터구축사업을 통해, 한국문화정보원 문화빅데이터플랫폼 마켓C www.bigdata-culture.kr에서도 공개되고 있다.

‘연례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는 지난 2016년부터 실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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