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요금제에 기반한 알뜰폰은 젊은 세대보다 어르신들이 사용한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50대 이상의 고연령층에 비해 30대와 40대의 알뜰폰 가입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결과는 한국리서치가 지난 8월 실시한 알뜰폰 수요 및 인식 조사에 근거한 것이다.

국내 알뜰폰 가입자 수가 올해 5월 1,4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고물가 시대에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체 조사대상자 중 현재 사용 중인 통신사가 알뜰폰이란 응답은 12.4%에 그쳤다. 통신 3사라는 응답은 87.0%에 달했다. 실제 가입자 수 대비 응답 비중에 다소 차이가 있는 셈이다.
휴대폰 요금제를 선택할 때에는 ‘요금제 가격’(95%)과 ‘데이터 문자 통화 등의 기본 제공량’(92%) 두 가지 요소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했다(매우 고려함+고려함을 합친 수치다). 그 다음은 ‘결합 할인 기능 상품’(78%), ‘통신사 추천이나 제안’(53%), ‘부가서비스 유무’(51%) 순이었다.
알뜰폰을 주로 어르신들이 사용한다는 건 오해였다. 알뜰폰 가입자는 전체 응답자의 12%. 50대와 60대 이상 연령대에선 각각 11%가 가입되어 있는데 비해, 30대는 16%, 40대는 14%로 상대적으로 비중이 더 높았다. 저연령층에 비해 고연령층이 서비스나 혜택을 더 중시한다는 결과에 대해 자칫 오해 소지가 있을 수 있다.
알뜰함에도 불구하고 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을까. ‘잘 알지 못해서’ 26%, ‘통신 3사 통신 품질이 더 좋다고 생각해서’ 25%, ‘결합 혜택이 부실해서’ 18% 순이었다.
각각의 응답은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가령, ‘잘 알지 못해서’란 응답은 20대(32%)와 고연령층인 50대(27%) 및 60대 이상(30%)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통신 3사 통신 품질이 더 좋다고 생각해서’란 응답은 40대 이상 고연령층, ‘결합 혜택이 부실해서’란 응답은 30~4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번 한국리서치 조사는 8월 18~21일 자체 마스터샘플에서 1,000명을 할당추출해 웹 조사방식으로 실시된 것이다.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 ±3.1%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