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2023-11-13 11:32

서울 소형아파트 ‘월세가 대세’…전세 사기 따른 불안심리 때문?

올해 서울 소형 아파트 임대차 계약 중 월세가 절반 넘어

하혜영

올해 1~10월 서울 소형 아파트 임대차 계약 중 월세가 절반을 넘어 전세보다 많았다.

10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월까지 서울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이하) 전월세 거래량은 11만 496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10월 기준)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임대차 계약을 형태별로 보면 월세 거래가 5만 7761건으로 전체의 50.2%를 차지했다. 임대차 시장에서 1~10월 기준 월세 비중이 절반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세 거래량은 5만 7201건(49.8%)으로 560건 적었다.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것은 전세 사기에 따른 불안심리로 빌라 수요자들이 소형 아파트 임대시장에 들어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월세 비중은 2019년 33.4%, 2020년 36.5%, 2021년 46.5%, 2022년 48.7%로 해마다 상승해 왔다.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소형 아파트 월세 비중은 금천구가 가장 높다. 10월까지 거래량 2501건 가운데 월세 거래량이 1594건으로 63.7%나 된다. 전세 거래는 907건이다.

이밖에 구로구(61.3%), 중구(58.7%), 강남구(58.0%), 강북구(57.9%), 관악구(57.3%), 마포구(57.1%), 송파구(55.0%), 중량구(53.3%), 종로구(52.8%), 강동구(51.6%), 서대문구(51.3%), 서초구(50.3%) 등 모두 13곳이 50%가 넘었다. 

월세비중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도봉구로 2734건 중 전세가 1613건으로 월세 1121건(41.0%)보다 많았다.

올 월세 거래분 중 100만원 이상 월세는 1만 1805건으로 전체의 20.4%를 차지, 5건 중 1건이 월세가 100만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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