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는 카카오톡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메신저와 유튜브로 밝혀졌다. 이는 한국갤럽이 올해 세 차례에 걸쳐 만 13세 이상 5,2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용률 조사결과다.

최근 1년 이내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 이용 경험자 비율은 93%였고, 국내외 주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연간 이용률에선 유튜브가 93%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네이버 밴드 47%, 인스타그램 39%, 카카오스토리 37%, 페이스북 31%, 틱톡 19%, 트위터(현재는 X) 15% 순으로 나타났다.
연간 이용률은 매체별로 차이가 있었다. 인스타그램은 2021년 31%에서 2022년 36%, 2023년 39%로, 틱톡은 같은 기간 10% 14% 19%로 이용률이 늘어났다. 네비버 밴드와 카카오스토리 역시 지난해 대비 4%포인트 늘어났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하거나 하락한 수준이다. 한때 SNS 대표 주자였던 페이스북은 30%대 초반, 트위터는 15%로 답보 상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메타(예전에 페이스북)가 모회사다. 2021년까지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소폭 앞섰지만, 2022년 우열이 바뀌었고 올해는 격차가 더 커졌다. 최근 한 달 이용률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페이스북 월간 이용률은 2021년 27%에서 올해 17%로 줄었고, 같은 기간 인스타그램은 24%에서 27%로 소폭 늘었다.
월간 이용률과 연간 이용률 간 차이가 작을수록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하는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가령, 모바일 메신저 월간 연간 이용률은 각각 91% 93%로 비슷하지만, 네이버 밴드는 월간 이용률(25%)이 연간 이용률(47%)의 절반가량이고, 트위터의 경우 1/3 수준이다(월간 5%, 연간 15%).
테슬라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에게 인수 합변된 트위터는 올해 상반기 ‘X’로 명칭이 바뀌었다. 최근 나온 전기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워낙 X라는 단어를 좋아했다고 한다. 처음 창업한 기업이 X.com이었고, 우주탐사 기업은 스페이스 X, 심지어 자녀 이름을 X라고 짓기도 했다.
이에 대한 대안 서비스로 메타가 ‘스레드’, 기존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블루스카이’를 각각 내놨지만, 기존 이용자 상당수가 트위터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이용자는 10~30대에 걸쳐 있고, 틱톡 이용자는 10대 주축에서 20~30대로 확장되는 양상이다.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2023년 2월 10~28일, 5월 12일~6월 8일, 7월 11일~8월 3일 세 차례에 걸쳐 실시한 것이다. 층화집락 확률비례추출, 면접원 인터뷰(CATI) 방식을 사용했고,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4%포인트, 응답률은 29.5%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