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2023-11-24 14:24

전국 골프장 소비자 불만 속 호남지역 골프장만 예외

전국 골프장 514개…연간이용객 5천58만명 전국 소비자 불만 39% 증가…호남지역 42% 감소 ‘예약취소 과도한 위약금, 요금 환급 거부’ 불만 가장 커

이민하

올해 호남지역 골프장이 표준약관을 사용하면서 소비자불만이 전년동기 대비 4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 지역 소재 골프장
호남 지역 소재 골프장

한국소비자원은 24일 광주·전남·전북 지역 66개 비회원제 골프장 가운데 65개 골프장이 표준약관을 수용한 이후 올해 8월까지 접수된 소비자 불만이 26건으로 전년 동기(46건)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밝혔다.

반면 이 기간 전국 골프장의 소비자 불만은 295건에서 410건으로 39.0% 증가했다.

소비자원은 2022년 호남지역 골프장 실태조사 결과 대다수 골프장이 표준약관보다 골퍼들에게 불리한 자체 약관을 사용해 소비자 불만 증가율이 14.9%로 전죽 평균(0.9%)보다 월등히 높아 표준약관 사용을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9년부터 올 8월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골프장 관련 소비자불만은 2.170건으로, 한 해 400건 남짓 발생했다.

골프장 이용 때 불만 사유로는 '예약취소 시 과도한 위약금 부과 및 미사용 요금 환급 거부'가 33.9%(736건)로 가장 많았다.

골프 예약을 취소할 때 사업자가 표준약관이 아닌 자체 약관을 이유로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하고 있다는 신고가 주류를 이뤘다.

이용료를 선입금하고 예약 취소 또는 미이용 시 환급해주지 않거나, 기상 악화에도 예약 취소를 거부하는 사례도 다수 접수됐다.

다음으로 계약불이행 15.5%(336건), 이용료 부당·과다 청구 14.8%(321건), 입회금 반환 거부·지연 11.4%(247건) 등 순으로 많았다.

표준약관에는 비회원 이용자가 주말 나흘(4일) 전까지, 주중 사흘(3일) 전까지 예약을 취소한 경우 위약금 없이 예약금을 전액 환불하도록 규정돼 있다.

골프장 불만 신고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이 32.5%(705건)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4.9%(540건)로 수도권이 전체의 57.4%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영남 17.3%(376건), 충청 9.4%(205건), 호남 8.9%(194건) 등 순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70.2% 여성이 29.8%로 7대 3의 비율이었으며 연령별로는 40~50대가 56.3%로 절반이 넘었고 60대 17.2%, 30대 12.3%의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골프장 예약 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고시한 금액보다 낮게 책정돼 있는지, 표준약관을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예약시 예약취소에 따른 패널티 부과, 취소 가능한 기상 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볼 것을 당부했다.

또 소비자 과실이 아닌 이용중단 시 분쟁에 대비, 증거자료를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통계를 보면 지난해 전국에서 영업하는 골프장(6홀 이상)은 514개에 이르며 연간 이용객은 5천58만명에 달한다.

관련 태그:
공유하기: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