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2023-12-04 15:54

해외에선 ‘펑펑’ 쓰고 국내에선 ‘쫀쫀’…국내 관광시장 점점 위축

컨슈머인사이트, 10월 국내·해외 여행 동향보고서 해외여행객 1인당 총경비 평균 195만 6천원

하혜영

지난 6개월 간 우리나라 해외여행객의 평균 숙박일수는 6.29박, 1인당 총경비는 195만 6천원, 하루 경비는 26만 8천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10월 국내·해외 여행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행기간(숙박일수)은 1년 전에 비해 1.28박 줄고, 1인당 총경비도 59만 1천원 감소했다.  

해외여행 형태로는 개별여행(FIT)이 여전히 주를 이뤄 60.1%를 차지했고 단체 패키지는 33.1%, 에어텔·에어카텔 패키지는 6.8%였다. 해외여행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개별여행은 아시아(60.1%), 단체 패키지 여행은 유럽(46.3%), 에어텔·에어카텔은 남태평양(15.4%)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향후 6개월 내 해외여행 계획률은 45.4%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2년 전 19.7%에 비하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계획률은 특히 여성, 60대 이상, 가구 월 소득 7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에서 높게 나타나 생활에 여유가 있는 시니어층의 해외여행 선호 경향을 엿볼 수 있다.

해외여행 예정 지역으로는 아시아가 76.1%로 압도적이었으며, 그 중에서 일본(33.1%)이 가장 높았다. 아시아 다음으로 유럽(9.0%), 남태평양(7.8%), 미주(5.5%)의 순이었다. 

해외여행 지역 관심도(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아졌다)는 남태평양이 47.3%로 1위를 차지했으며 유럽(44.3%)이 그 뒤를 이었고 다음은 미주(28.1%) 순이었다.

한편 (향후 3개월) 국내 숙박여행 계획률은 69.%로 지난 2년 래 가장 낮아 국내 관광시장의 위축 우려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면서 해외여행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앞으로 내수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별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지난 10월 한 달간 매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무작위 추출해 2500명에게 구조화된 온라인 설문지를 통한 이메일 조사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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