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2023-12-08 16:50

외국인 노동자 도입 확대에 ‘주노동 계층’은 글쎄요?

국민 10명 중 5명 찬성과는 온도차…취업난 반영된 듯

하혜영

'외국인 노동자 도입 확대'에 대해 국민들의 찬성 여론이 우세하지만, 40대 연령층까지 주 노동계층에선 찬성, 반대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난을 겪고 있는 젊은층들에게 고용에 대한 불안감과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6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 3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의 결과다. 무선전화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정부가 인력난 해소를 위해 내년 외국인 노동자 허용 규모를 올해보다 4만 5천명 늘어난 16만5천명으로 확대할 예정인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본 결과 찬성이 53.1%로 과반을 넘었으며 반대는 38.3%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8.1%였다.

10명 중 5명이 도입 확대에 찬성하지만 18~40대와 50대 이상 연령층 사이에선 온도차가 있다. 장노년층에서 도입 확대가 우세하지만 젊은층에선 찬성과 반대가 맞서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18~29세에서는 찬성, 반대가 44.6% 대 45.6%로 반대가 조금 많고, 반대로 30대(48.6%대 44.4%)와 40대(47.8%대 45.4%)에선 찬성이 조금 앞서지만 오차범위내 수준이다.

 장노년층에선 찬성이 확연히 높다.  50대의 경우 찬성, 반대가 52.0% 대 40.2%로 12%포인트 차이가 나고 60대(62.3% 대 31.3%)와 70세 이상(64.7% 대 24.0%)에선 격차가 더 벌어진다.

성별로는 남성이 57.6% 대 36.9%로 찬성이 우세했고 여성은 48.7% 대 40.6%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이 찬성 54.0%, 반대 38.2%로 전체 응답자(53.1% 대 38.3%)와 비슷한 흐름이지만 진보층은 41.0% 대 51.5%로 반대가 우세했고 보수층에선 반대로 찬성 65.9%, 반대 27.7%로 찬성이 월등히 많았다.

한편 내년도 부동산 경기에 대해서는 10명 중 6명(60.9%)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28.4%였다. 10.7%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대구·경북이 34.9%로 가장 높았는데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민들의 반등심리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경영능력이 가장 뛰어난 재벌 3~4세를 묻는 질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4.1%로 가장 높았고 구광모 LG그룹 회장 14.2%, 정의선 현대기아차 회장 13.2%의 순이었다.

지난해 대비 올해 살림살이 변화에 대해서는 좋아졌다는 27.1% 불과했고 나빠졌다는 62.9%에 이르렀다. 잘 모르겠다는 10.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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